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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남지부 당선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른쪽 전장곤 지부장 당선인, 왼쪽이 구성현 부지부장 당선인이다.
 전교조 충남지부 당선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른쪽 전장곤 지부장 당선인, 왼쪽이 구성현 부지부장 당선인이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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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외노조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전교조는 최근 새 지도부를 구성하고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교조 충남지부도 얼마전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제 19대 충남지부장 선거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부장에 전장곤 교사, 수석 부지부장에 구성현 교사가 당선됐다. 당선인들은 2019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구성현 교사는 예산군 학생 동아리 '참길'의 지도교사 출신이다.

당선인들은 12일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교육청 3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의 일상에도 주목하는 전교조가 되겠다"고 밝혔다.

당선인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교조는 오랜 시간 수구 보수 세력이 덧씌워 놓은 이미지에 가려져 혁신학교, 평화통일 교육, 양성 평등 교육 등 그동안 참교육을 위해 애써 온 수많은 노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전교조는 수구 정치권력에 의해 법외노조가 되고, 이에 저항한 많은 선생님들이 해직 교사의 길을 걷게 되는 아픔까지 겪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모든 상황을 수구보수 정권이나 언론만을 탓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가 먼저 시민들과 조합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교사 복지와 관련해 당선인들은 "현재 많은 교사들이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느라 학생의 눈을 여유롭게 쳐다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편으로는 교권 침해에 시달려 상처 입은 마음으로 교단에 서는 교사들도 많다.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작은 어려움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장곤 당선인은 "전교조는 이제 30년 역사 속에서 새로운 걸음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교사 곁으로 가는 전교조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그:#구성현 , #전교조 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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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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