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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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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수원지방검찰청에서 트위터 아이디 ‘혜경궁 김씨’ 소유주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검찰 조사 받는 김혜경씨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수원지방검찰청에서 트위터 아이디 ‘혜경궁 김씨’ 소유주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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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1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부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 했다.

검찰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4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이 글이 사실의 적시라고 보기 어려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없고, 또한 김씨가 트위터의 계정주 또는 사용자라거나 피의사실과 관련한 글을 게시하거나 게시하는데 관여했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명예훼손을 한 혐의가 없다"라고 '불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 그의 친형 이재선씨(2017년 사망)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형 강제 입원 의혹 등 3건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이 이 지사를 기소함에 따라 앞으로 민주당 안팎에서 이 지사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지사가 이미 자진탈당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이로 인한 논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탈당 압박, '이재명 구하기' 관심 쏠릴 듯
 
지난달 2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 이재명 지지자들 모습
 지난달 2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 이재명 지지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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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으나 사나 이재명은 민주당원이고 문재인 정부 성공이 대한민국에 유익하기 때문에 절대 탈당하는 일도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누가 되는 일도 하지 않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사실을 근거로,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기소를 해도 탈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재판에서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자진탈당 등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 구하기'에 지사 지지자들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호주 분신들'이라는 단체는 최근 호주 동포신문에 '이재명의 국리민복'이라는 제목의 전면광고를 실었다. 광고 내용은 이 지사사가 기득권 세력에게 탄압을 받아, 정치적 시련과 맞닥뜨렸다는 내용이다.

지난 6일에는 경기도 기초의회 의원 10여명이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흔들기가 아닌, 적폐청산과 지방분권에 힘써야 할 때'라는, 역시 이 지사를 옹호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 경기도 기초의원 108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이재명 지지연대는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징계는 부당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태그:#이재명,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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