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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 위원장 장완익) 전원회의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 묵념으로 시작하는 사회적참사 특조위 전원회의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 위원장 장완익) 전원회의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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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 위원장 장완익) 직권조사 개시 관련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장완익 위원장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는 가운데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철저한 재조사와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 위원장 장완익) 직권조사 개시 관련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장완익 위원장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는 가운데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철저한 재조사와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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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11일 오후 12시 25분]

사회적참사 특조위가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가 11일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사회적참사 특별법(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된 지 1년만이다.

장완익 사회적참사특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직권조사 계획을 의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법 통과로부터 13개월이 지나서야 조사를 시작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가족들과 국민들께 참으로 죄송하고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장 위원장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첫 발을 떼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만큼 활동을 위한 각오를 단단히 하겠다"면서 "국민들이 저희에게 부여한 참사의 진실규명, 안전사회 건설, 그리고 피해자 지원이라고 하는 임무의 막중함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전 4.16세월호참사 특조위는 박근혜 정부의 조직적 방해로 활동기간도 제대로 채우지 못했으며, 세월호 선체조사위도 실제 조사기간의 부족으로 인해 침몰 원인을 명확하게 특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 위원장은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지만 이 제품에 어떤 성분이 있는지, 어떠한 경로로 제조 판매되었는지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이를 이유로 일부 기업들은 배상은커녕 책임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 위원장 장완익) 직권조사 개시 관련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 위원장 장완익) 직권조사 개시 관련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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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 위원장 장완익) 직권조사 개시 관련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유경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 위원장 장완익) 직권조사 개시 관련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유경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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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위원장은 이날 ▲가습기 살균제가 만들어지고 판매되는 과정, 피해 확인 과정에서 기업과 정부의 잘못 ▲ 세월호가 침몰한 이유와 과정, 정부 대처 ▲ 안전사회 종합대책 마련 ▲피해지원의 적정성과 문제점 파악 및 대안 마련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누군가는 더 조사할 것이 남았느냐고, 지겹다고 말할지도 모른다"면서도 "지금까지 드러난 것들은 일부 사실들의 단편이 지나지 않는다, 그런 일들이 어떤 사회구조적 맥락에서 일어나게 됐는지, 정부는 그 속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회적참사 특조위는 지난 3월 국회가 추천하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가습기살균제사건진상규명 소위, ▲4.16세월참사진상규명 소위 ▲안전사회 소위 ▲지원 소위 등 4개 소위원회로 나눠 조사를 진행한다. 11월 현재 별정직 조사관 58명을 채용했으며 26명 추가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50여 명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도 참석했다.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하루라도 빨리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조사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특조위가 조사를 마쳤을 때 피해자가 (그 결과를) 얼마나 납득하고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오늘부터 전면 재조사를 시작했고 남은 건 재수사"라면서 "박근혜 정부 검찰 수사를 전면 처음부터 다시 재수사해야 하고 그 기반과 방향을 특조위에서 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 위원장 장완익) 직권조사 개시 관련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철저한 전면 재조사와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 위원장 장완익) 직권조사 개시 관련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고 있다.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철저한 전면 재조사와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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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사회적참사특조위, #세월호참사, #가습기살균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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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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