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한기가 밀려오면서 주춤했던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10℃ 안팎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이어지겠고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토요일 우리나라는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 독도 등은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요일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과 전라,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 독도는 해기차로 인해 발생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 또는 비가 오다가 점차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했다.
* 예상강수량(7~9일)
- 울릉도, 독도 : 5~20mm
-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산간 : 10mm내외
- 충청내륙, 전라내륙, 제주도 : 5mm내외
* 예상 적설(7~9일)
-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전남서부, 제주산간, 울릉도, 독도, 서해 5도 : 5~10cm(많은 곳 15cm이상)
- 충청내륙, 전라내륙(전남서부 제외), 제주도 : 1~5cm
중부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은 종일 눈이 오겠다. 아침기온 -10℃ 안팎까지 떨어져 매우 춥겠다. 일요일에도 대체로 맑으나 충남지역은 아침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남부지방은 토요일 호남에는 눈, 제주도에서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3℃, 대구 –6℃ 등이 되겠다. 일요일 아침까지 광주에는 눈이 오겠고,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내리며 영하권의 추위가 계속되겠다.
동해안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일 최저기온이 –10℃ 안팎까지 내려가겠고,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일요일에도 맑은 가운데 아침기온 속초 -8℃, 강릉 –7℃를 보이겠다. 강한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박유라 캐스터는 "이번 주말 강력한 한파와 함께 일부 지역에 눈 소식까지 있다"며 "옷차림에 신경쓰는 한편 갑작스런 추위에 동파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