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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고 시범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지난 9월 20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가 평온한 모습을 보인다. 2018.9.20
 남북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고 시범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지난 9월 20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가 평온한 모습을 보인다. 2018.9.20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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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7일 '9·19 남북군사합의' 후속 조치로 해군과 해병대에 동·서해 북방한계선(NLL) 및 한강 하구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검토 지시를 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악의적 보도"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가 NLL 비행금지구역 추가 설정에 대한 검토를 해병대와 해군에 지시했으며, 이에 대해 해병대가 반대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해병대가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반대하는 이유로 이스라엘제 무인정찰기인 '헤론'의 대북 정찰 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 백령도에 배치된 '코브라' 공격 헬기 작전도 제한받는다는 점, 한강 하구의 경우도 '헤론' '송골매' 등 무인기의 대북 정찰 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를 부인했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한 '알림' 자료를 통해 "해병대가 '동·서해 북방한계선 및 한강 하구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에 반대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국방부가 '지난달 해병대와 해군에 NLL 비행금지구역 추가 설정에 대한 검토 지시를 했다'는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향후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 시 NLL 기준 평화수역 설정과 연계해 한강 하구 및 평화수역에서의 비행금지 문제 논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태그:#NLL, #비행금지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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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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