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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연 한미동맹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27
▲ 정경두 국방장관 한미동맹포럼에서 연설 정경두 국방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연 한미동맹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27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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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7일 한미동맹 재단이 주최한 한미동맹 포럼에 참석해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변화가 지금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한미동맹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낮 12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한미동맹의 역사적 가치와 나아갈 방향'이란 제목의 연설에서 "한·미 양국은 남북 군사분야 합의 과정에서 보여준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의 발언은 지난 9월 남북 군사당국이 채택한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과정에서 한미 간에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동맹, 전쟁 공포 벗어나 평화로운 일상 누릴 수 있도록 할 것"

정 장관은 "평화를 향한 한·미동맹의 여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수도 있을 것이지만 우리는 결코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것이 지금까지 한미동맹이 존재해왔던 목적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한미 전 장병은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이 취임식을 통해 강조한 바와 같이 '파이팅 투나잇(Fight Tonight)' 정신을 유지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은 우리 정부의 안보전략인 '힘을 통한 평화' 구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평화의 시대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영웅들의 피와 땀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가치는 조금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동맹재단(정승조 회장, 전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전우회(권오성 코리아챕터회장, 전 육군참모총장)는 지난해 4월 창립 이후 분기별로 한미동맹을 주제로 주요 정부 인사를 초청,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유명환 한미동맹재단 이사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만 한미연합사 기획참모부장, 김동신 전 국방장관, 노훈 한국국방연구원장, 김영후 한국방위산업진응회 부회장, 이강덕 한미클럽 회장, 우현의 한미동맹친선협회 회장 등 전직 장성과 학계·언론계, 한미친선단체, 기업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태그:#한미동맹, #정경두, #한미동맹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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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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