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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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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윤미향 이사장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칠보고등학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초청 강연회를 진행했다.

윤 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당시 일본군들이 저지른 성매매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연이은 증언들을 "미투형 확산"이라고 정의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식민지, 점령지 여성에 대해 일본국가, 군의 정책으로 집행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전쟁범죄"라고 윤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당시 아소 테츠오 군의관의 일지를 공개했는데, "조선에서 온 여성들은 일번사병들에게 천황의 최고의 하사품"이라는 기록을 보여주자 학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한국이 베트남전쟁 당시 성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1968년 베트남전쟁 당시 전쟁에 참전한 한국군이 베트남지역 여성들을 무분별하게 강간하고 민간인들을 학살했다고 한다. 베트남전쟁 이후 윤 이사장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자신이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 이사장은 수원칠보고 대표학생 4명과 함께 질의응답을 통해 강연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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