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디온의 아동 의류 브랜드 론칭을 보도하는 미국 CNN 뉴스 갈무리.

셀린 디온의 아동 의류 브랜드 론칭을 보도하는 미국 CNN 뉴스 갈무리. ⓒ CNN

 
세계적인 보컬리스트 셀린 디온이 고정 관념을 타파하는 아동 의류 브랜드를 선보인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셀린 디온이 새로운 아동 의류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셀린 디온이 아동 의류 브랜드 '누누누'와 힘을 합쳐 '셀린누누누'(CELINUNUNU)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의류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셀린누누누가 주목받는 이유는 '아이들이 성별에 따라 옷을 고르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성 중립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해 아이들이 특정한 성 역할에 갇히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성별따라 블루와 핑크' 등 고정관념 타파 위한 아동 브랜드 출시

셀린 디온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이들에 관해 언급했다. 17살과 8살의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셀린 디온은 자녀들과 디즈니랜드에 갔을 때를 떠올리며 "나는 아들들이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좋아할 줄 알았지만 그들은 공주 캐릭터를 바라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들에게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어떠냐고 물었지만, 아들들은 망설이다가 미니마우스가 더 좋다고 말했다"라며 "나는 흔쾌히 허락했고, 아들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찾아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루, 핑크, 옐로, 그레이, 블랙, 화이트 등의 색상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라며 "아이들에게 표현의 자유와 고정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셀린 디온은 그러면서 "그동안 나는 성별에 따른 고정 관념에 빠져 있었지만, 우리의 자녀들이 스스로 옳은 결정을 하도록 만들어주고 싶다"라며 "우리의 의류 브랜드는 고정 관념을 타파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누누누의 공동 창업자인 패션 디자이너 아이리스 애들러는 "이는 단순히 색상과 패션에 관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패션은 사람의 마음을 형성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가 자신의 개성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아동 의류가 (성별에 따라) 블루와 핑크로 나누어져 있다"라며 "그러나 실제로 개인이 살아가는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흑백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부른 것으로 유명한 셀린 디온은 그래미상을 5차례 수상한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셀린디온 누누누 성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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