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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가 5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일제히 밀실매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가 5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일제히 밀실매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 민주노총 울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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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년 동안 울산의 대표적 지상파 방송사로 역할해온 ubc울산방송의 경영권 이 울산지역과 관계없는 인수합병 전문 회사에 매각되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ubc울산방송 최다액 출자자 지분 30%를 보유한 한국프랜지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최대 250억 원(예상 금액)을 받고 구조조정 인수전문기업인 재계 순위 37위 SM그룹에 매각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 한국프랜지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매제인 고 김영주 전 한국프랜지 명예회장이 창업한 회사로 범현대가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같은 매각 움직임에 노조는 물론 울산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진보정당 등이 일제히 밀실매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ubc울산방송 경영권 매각에 시민 구성원 일제히 "밀실매각 반대"

지난달 전국언론노조 ubc울산방송지부의 "밀실매각 중단 요구"로 표면위로 부상한 ubc울산방송 매각 작업이 현실화 되고 있다. ubc울산방송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노조에 SM그룹에 매각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이 일방적으로 통보됐다.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60일 이내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영권을 행사할 사업자 변경 절차가 완료된다.

이에 민주노총울산본부 등 노동계와 노동당울산시당, 민중당울산시당, 정의당울산시당 등 진보정당, 울산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전국언론노조울산협의회 등 언론단체는 지난 10월 30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bc울산방송 밀실 매각을 반대한다"면서 "사업자 선정과정 공론화를 통해 ubc울산방송을 시민의 방송으로 만들 것"을 촉구했다.

시민사회 등은 매각 반대 이유에 대해 "방송은 공공의 이익에 복무하면서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며 시청자의 권익보호와 민주적 여론 형성을 해야 한다고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방송의 공영성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온 국민이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균형된 시각을 잃고 정치권력과 재벌 등 기득권에 편승한 봐주기식 보도 행태 등이 국정농단 방조 세력으로 언론을 적폐로 규정했다"면서 "언론 적폐를 해소하고 공영방송 쟁취를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이 아직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민영방송도 새로운 역할을 높혀야 할 때인데 그 지위와 역할을 망각한 엉터리 매각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특히 경영권 변경은 언론 노동자들의 고용문제와 제작환경 변화 등 생존권 문제와 직결되는 중요사안이라 밀실 매각은 구성원 뿐 아니라 울산시민 즉 시청자의 의견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지역 사회의 중요한 공공재인 ubc울산방송 사업자 변경에 따른 어떤 기준과 원칙도 확인되지 않은 채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진행되는 밀실 매각을 반대한다"면서 "지역사회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송이기에 사업자 선정 기준과 원칙에 대한 공론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산지역 시만사회노동단체 등은 "SM그룹은 무분별한 기업 인수, 합병을 통해 덩치만 키워온 회사라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며 무엇보다 울산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회사"라면서 "공익을 위해 진행해 온 사업이 무엇인지 알려진 바도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울산노동시민사회는 "ubc울산방송 박노흥 대표이사와 한국프랜지에 깊은 유감을 전달한다"면서 "지역민영방송 매각 과정을 공개하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 지역민과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울산광역시도 공익의 방향에서 사업자 변경과정이 진행되는지 감시하고 사업자 변경 과정이 공론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 방송위원회 또한 사업자 변경 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시민과 당사자 의견이 반영 될 수 있는 방안과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중당 울산시당도 논평을 내고 "ubc의 구성원들도 전혀 모르게 밀실 매각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밀실 매각은 해당 구성원 뿐만 아니라, 울산시민의 의견을 배제하는 것으로 지역민영방송으로서 위상을 포기하는 행위이자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국프랜지는 ubc 매각 계획과 관련해 즉시 공청회 등을 개최해 지상파 방송에 대한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하며 매각 논의에는 ubc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감독 기능을 즉각 발동하여 밀실 매각 작업이 즉시 중단되도록 하고 울산시민과 당사자 의견이 반영 될 수 있도록 감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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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