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동해비축기지 폭탄 테러 관련 재난 대응훈련이 31일 오후 2시 강원 동해 북평공단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석유비축 기지시설이 폭탄테러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배관 유류 누출로 화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속한 인명 구조와 화재 확산 방지 및 근로자와 북평단지 내 기업체 및 인근주민들의 대비 능력 향상 그리고 관련 기관의 신속한 대처 및 기관 간 원활한 공조 등 대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2005년부터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실제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각 기관에서는 기관별 특성에 맞는 재난 유형을 선정해 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따라 인근 기관이나 단체의 협조와 일반 국민의 참여 신청을 받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2일 동해비축기지에서 석유저장탱크 및 주변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을 이미 실시한바 있다.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은 "최근 고양 저유소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유증기에 의한 화재사고 예방태세를 집중 점검하고 낙뢰, 정전기 등 다양한 점화원에 의한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23사단 및 예하부대,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동해경찰서, 동해소방서, 원주지방환경청, 보건소 등 많은 유관기관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