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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청양군 관계자와 주민들이 초대형 메기를 금강에 방생하고 있다.
 지난 15일 청양군 관계자와 주민들이 초대형 메기를 금강에 방생하고 있다.
ⓒ 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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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청양군 화양리 가마골 부근 금강에서 잡힌 길이 1m 35cm, 몸무게 38kg의 대형메기가 결국 고향으로 돌아갔다.(오마이뉴스 4월 30일자 : '충남 청양서 대형 메기 잡혀 화제')

당시 화양2리 방호경 이장이 잡은 이 메기는 보기 드문 초대형 크기로 청양지역은 물론 각종 언론에 보도 되는 등 큰 화제가 됐다.

이후 메기는 칠갑산자연사박물관에 기증돼 관광객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4개월 동안이나 먹이를 먹지 않아 지난 15일 금강에 방생됐다.

황우원 면장은 "우리 마을에서 영물로 여겨 잡아먹지 않고 기증한 메기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원래 서식지인 깨끗한 금강에 돌아가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마을주민에게 잡힌 초대형 메기의 모습.
 지난 4월 마을주민에게 잡힌 초대형 메기의 모습.
ⓒ 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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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에 산란을 하는 메기는 유속이 느린 곳이나 연못의 바닥에 살며 특히 진흙 밑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낮에는 물 밑에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나와 활동하면서 갑각류, 수서곤충, 작은 동물 등을 잡아먹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태그:#초대형 메기, #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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