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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가서 독무대에 가까울 정도로 외교를 주름 잡는 것은 처음이에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만루 홈런을 치는 겁니다. (문 대통령이) 손흥민 선수가 되어 골은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이 넣도록 해줘야 한다, 그걸 숨 막히게 잘 하고 있는 거예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선택에 국제사회가 화답할 때"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특히 감동적이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문 대통령께서 얼마나 노력하는가, 이게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라고 평했다.

이어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자랑을 유엔총회에서 대신해줬다, 보통 외교가 아니다, 금세기 최고의 외교를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 있는 거"라며 "한 가지가 남았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문 대통령 "극적인 변화, 세계인의 지지와 응원 덕"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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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tbs라디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 의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10월 말에 열려야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에 극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본인이 봤을 때) 가장 가능성 있는 회담 장소는 판문점이지만 아직 결정은 안 됐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그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분명히 비핵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안 해!하고 찢어 버릴 수 있지만 김정은은 핵 시설과 핵 무기를 폐기해야 하니 불가역적이다, 그래서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 등을 통해) 미국 시민들에게 '우리가 결코 손해나는 일은 아니'라는 걸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박 의원은 "사실상 남북미 세 정상 간에는 종전선언을 한 것"이라며 "미국민을 설득하고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라고 해석했다.  
 
18일 오후 평양 중구역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평양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면담에 앞서 김 상임위원장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18일 오후 평양 중구역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평양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면담에 앞서 김 상임위원장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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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종전선언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도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심지어 '태극기 부대를 이해한다'고 했다, 서울 답방은 할 것 같다"라며 "우리 체제가 누구를 동원해서 길바닥에 세우기는 어렵지만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김 위원장 환영을 위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일각의 반대 목소리에 대해 "한반도에서 전쟁하지 말고 서로 잘 살자는데 방해할 사람들이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고 일갈했다.

태그:#문재인, #박지원, #유엔총회,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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