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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양공동선언을 환영한다. 미국은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해제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나서라."

남북정상의 '9월 평양공동선언'과 관련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공동대표 김영만)와 경남평화회의는 9월 2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이들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에 기초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합의한 역사적인 선언이며, 무엇보다 여기에 남과 북 두 정상의 구상과 실행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남과 북,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에 나서는 모든 과제와 난관들은 남과 북, 우리 민족의 힘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었으며, 그 무엇도 남과 북의 굳게 잡은 손, 함께 걷는 길을 가로막을 수 없음을 온 겨레와 전 세계 만방에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평양공동선언은 무엇보다 남북의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를 약속한 명실상부한 한반도 평화선언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문점선언에서 이미 합의한 남북 불가침을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발전적으로 담았을 뿐 아니라, 군사분계선 일대의 충돌방지를 위해 육상, 해상, 항공 등 다방면에서 전례없는,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평양선언의 구체적 이행도 대북제재 해제와 직결되어 있다"며 "따라서 미국은 더 이상 비핵화 우선만 고집하지 말고 종전을 선언하고 대북제재를 해제하여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동시적으로 진행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6·15경남본부는 "평양공동선언에서 밝힌 대로 한반도 평화의 주인은 남과 북이며, 이제 남과 북의 긴밀한 협력과 의지로 한반도를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남북관계 발전의 또 한 번의 전기가 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 방문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북측의 국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남측의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더 큰 환영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6·15경남본부 등 단체는 "남과 북 두 정상의 결단으로 판문점에서 시작된 남북의 약속이 가을, 평양에서 큰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이제 우리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따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길에 온 겨레와 손잡고 굳게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평화회의는 9월 2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평화회의는 9월 2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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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서로 '친북'과 '친남'이 돼야"

김영만 대표는 발언을 통해 "오늘 그곳의 날씨가 맑았던 모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 천지에 올라가 김정은 위원장과 만세 불렀고, 문 대통령이 천지의 맑은 물을 병에 담았다. 이쯤 되면 기자회견을 할 게 아니라, 꽹과리를 치고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친북'세력이 되어야 한다. 당연히 북의 인민들은 '친남' 세력이 되어야 한다. 서로 '친북'과 '친남'이 안되면 평화가 될 수 없다. 서로 증오하면 평화와 통일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8천만 겨레가 다 그것을 확인했다. 북도 이제 '친남'이 됐더라"며 "우리는 대체적으로 '친미'를 하고 있는데, 미국은 아직 '친한'이 아닌 것 같다. 미국은 동맹국가인 남쪽 국민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봐주고 해야 하는데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다. 그동안 남북문제가 나오면 입에 거품을 불던 수구보수는 이제 '반미'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만 대표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5·1 경기장의 연설과 환호를 보면서, 어떤 동맹도 민족보다 더 우선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지금 남북정상회담을 '사시'로 바라보는 정치인과 국민들은 이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이 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했던 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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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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