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 11화 연습생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응원의 한 마디

▲ 프로듀스48 11화 연습생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응원의 한 마디 ⓒ 엠넷


지난 24일 방송된 <프로듀스48> 11화는 3차 순위발표식뿐만 아니라 명랑 운동회, 뷰티 클래스도 방송을 탔습니다.

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속닥속닥 고민푼다방' 부분이었는데요, 평소 연습생들이 가지고 있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씨스타의 보라가 출연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각자 고민거리에 대해 카운슬링 해주었습니다.

연습생들은 저마다 '키가 작다', '못생긴 것 같다'는 것과 같은 사소한 고민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을 귀여운 애, 밝은 애라고 인식해서 기분들을 감추는 것 같다', '사람들의 반응과 댓글들을 많이 읽는데 안 좋은 글들이 많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내가 뭘 잘하는지, 무슨 매력이 있는지 모르겠는 것 같다'는 것처럼 무겁고 진지한 고민들까지 모두 털어놓았습니다.

그 크기만 다르다 할 뿐, 저마다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가 하나씩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 고민에 대해 보라는 연습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주었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부담감을 덜어주면서 힘을 실어 넣어주었죠. 그리고 난 후에 연습생들에게 무언가 담겨 있는 작은 상자를 하나씩 전달해 주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그것은 국민 프로듀서들이 소녀들을 향해 남긴 응원의 댓글들이 프린팅된 쪽지였습니다.

겉보기엔 작은 선물 같지만 '꼭 데뷔했으면 좋겠다', '열심히 응원할게 화이팅', '꼭 자신감을 가지자', '너의 존재감은 작지 않다'는 글들과 같이 연습생들을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그들에게 보여준 선물 같다고 할 수 있겠죠.

소녀들에게는 한 번뿐인 지금, 그러나 그들이 맞이할 밝은 내일

프로듀스48 11화 한 번 뿐인 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보낸 소녀들의 앞날에 밝은 내일이 다가오길 바라본다

▲ 프로듀스48 11화 한 번 뿐인 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보낸 소녀들의 앞날에 밝은 내일이 다가오길 바라본다 ⓒ 엠넷


11화에서는 다음 주에 생방송으로 진행될 데뷔 평가에 합류할 20명의 연습생을 선발하는 3차 순위발표식이 있었습니다. 생존과 방출이 결정되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발표식이 있은 후에는, 늘 그렇듯이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속에는 '내가 뽑은 연습생'이 살아 남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살아남지 못하고 방출된 연습생에 대한 안타까움이 공존하곤 합니다.

또한 순위는 낮지만 사람들이 보기에 괜찮은 연습생을 볼 때는 '왜 이 연습생을 알아보지 못했을까', '진작 이 연습생을 찍었어야했다'는 말을 하는 것처럼 떨어진 연습생의 진가를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와 더불어 미련 섞인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하죠. 마치 '있을 때 잘해줘야' 했던 상대에게 잘 해주지 못하다가 자신의 곁에 없을 때 '잘해줬어야 했는데'하고 후회하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소녀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프로그램 마지막의 에필로그에 나왔던 인터뷰에서 연습생들은 지금 이 순간이 '서로 연습하면서 지낸 시간이 추억이 되었다'고 말하기도 하고(고토 모에),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이 생겼다'는 것에 놀라워하기도 하며(김나영), '정말 열심히 해서 후회가 없고, 좋았던 경험이었다'고(김도아) 말했죠.

프로듀스48 11화 소녀들이 만들어갈 밝은 미래는 지금 이 순간이 한 몫 했으리라 기대한다

▲ 프로듀스48 11화 소녀들이 만들어갈 밝은 미래는 지금 이 순간이 한 몫 했으리라 기대한다 ⓒ 엠넷


다시 회사로 돌아가 연습생으로 살아야 하고, 데뷔라는 꿈도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그야말로 앞날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데도 말이죠. 그들이 한 번뿐인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국민 프로듀서'로서 <프로듀스48>의 모든 연습생들이 희망을 가지고 밝은 내일을 살아가길 바라봅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이삭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s://gl-revieuer86.postype.com/post/2379617)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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