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씨가 진행하는 데일리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이 오는 9월 10일 KBS 1TV에서 첫방송된다.

KBS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밤 김제동>은 과거 엄숙하고 어려운 정통 시사프로그램의 틀을 벗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토크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밤 김제동>의 정병권 피디는 13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국민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시사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적합한 사람을 엠시로 찾으려고 했고 제작진들의 의견을 모은 끝에 김제동씨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피디는 "처음 섭외 요청을 했을 때 김제동씨는 새로운 형식의 시사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기획의도에 공감했다. 의도치 않게 엠시로 확정되기 전부터 김제동씨에게 논란이 집중돼 죄송스러웠다"며 김제동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 매체는 지난 1일 방송인 김제동씨가 KBS 뉴스 앵커로 데뷔한다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긴 회의 끝에 시간대를 당초 계획하고 있었던 11시에서 11시 30분으로 30분 미루고 지난 11일 편성과 엠시 섭외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해당 시간에 편성돼있던 뉴스 프로그램 <뉴스라인>이 10분 축소됐다. (관련 기사: KBS 뉴스 앵커 김제동?... KBS "사실 아냐, 시사토크쇼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