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거침없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9일 청주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한 박병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선발 김범수의 2구째 속구(145km/h)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시즌 31호). 3회 4구를 얻어내며 다시 한 번 출루한 뒤 8회초 1사 2루에선 한화 신인 박주홍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쳐내 멀티히트-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박병호의 선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넥센은 한화를 16-5로 대파하고 4위 자리를 수성했다. 같은 날 5위 LG가 삼성전 6-9로 패하며 양 팀간 격차는 1.5경기차로 벌어졌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333, OPS 1.154,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5.0으로 넥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449, 0.705로 리그 1위, 홈런은 31개로 공동 3위, 타점(84)은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2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첫 시즌이지만 여전한 기량으로 리그 최상위권 활약을 보이고 있다.

더 무서운 점은 한 달이 넘는 결장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박병호는 4월 13일 두산전 타격 도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달이 넘은 5월 20일에야 다시 1군에 등록됐고, 이후 특유의 몰아치기로 가공할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9.2 타수당 하나 꼴로 기록한 홈런이 이를 증명한다. 현재 기세라면 5번째 홈런왕 뿐 아니라 타격 부문 다관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가 10일 상대할 한화 선발은 우완 김민우다. 올 시즌 김민우와는 첫 대결이지만 우투수 상대 타율 0.317, 한화전 타율 0.324로 준수한 타격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 타율 0.438 5홈런 11타점으로 타격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한 박병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넥센 7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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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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