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울산과학대학교!
지금 무더위가 기승 부린다. 전국 노동 현장에선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악으로, 깡으로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많다.
울산 동구 과학대학교에서 부당해고 당하고 노숙농성 5년 째인 청소노동자도 그중 하나다.
생활임금 좀 올려달라 했다고 집단해고 당했다. 나이 많으신 여덟 분의 해고자는 '청소노동자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염원을 안고서 오늘도 투쟁 현장을 지킨다.
곧 7월이 끝나고 8월의 시작이다. 29일 기준으로 청소 못한 날이 1504일이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응답하라! 높은 곳의 붉은 깃발이 바람결에 펄럭인다.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향하여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