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리그 1위 두산의 LG 상대 연승 행진이 7월 마지막 날에도 이어졌다. 지난 31일 두산은 LG와의 팀 간 9번째 대결에서도 6-2로 승리하며 올시즌 LG전 9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해부터 따지면 무려 11연승이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오재일이었다. 첫 타석인 2회말 무사 1루에서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후 두산은 5회말 2사에서 나온 박건우의 적시 2루타, 6회말 행운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4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두산 오재일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이날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린 오재일은 올시즌 타율 0.237 OPS 0.796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0.2로 지난 2년에 비해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16~17시즌 모두 3할 타율을 넘겼고 OPS 0.9 이상, 2년 동안 53홈런을 터뜨리며 두산 타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타자로 도약했다.

올해 역시 확실한 중심타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이후 긴 부진이 이었졌다. 전반기에만 두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여름이 시작되면 맹타를 휘둘렀던 오재일은 간데 없었다. 타격감을 잡지 못한 오재일은 전반기에 최악의 성적(타율 0.218)을 남겼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 후 6경기만에 불이 붙었다. 지난 25일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한 오재일은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7월을 마무리했다. 오재일의 7월 타율은 무려 4할, 홈런은 4개로 예년의 폭발력을 되찾았다.

타격감이 되살아난 오재일이 1일 상대할 LG 선발은 바로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거듭난 소사다. 소사에게 올 시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LG 투수들을 상대론 타율 0.375로 강세를 보였다. 여름잠에서 깨어난 '잠실거포' 오재일이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하며 LG전 연승 행진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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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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