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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선 인수위원장. 인수위원과 기자 간담회, 이날 간담회는 기자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문병선 인수위원장. 인수위원과 기자 간담회, 이날 간담회는 기자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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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교장 선발 방식 등 경기도 교육청 인사제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교육다운 교육 위원회(위원장 문병선)'가 1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장 공개 평가제를 강화하고, 교장 공모제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또 교장을 공모할 시 교직원과 학부모는 물론 학생 의견까지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는 농·어촌 지역 등 교사가 선호하지 않는 지역의 원활한 교사 수급을 위해 비 선호 지역에 계속 근무를 원하는 교사를 심의를 거쳐 장기 근무하게 하는 '마을 교사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청렴도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에 공직 비리 척결 등을 목표로 도입한 시민감사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에는 현재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 전직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한 비상근 시민감사관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상근 시민감사관은 2명이다.

학교 자치를 위해 교육지원청을 관리 감독 아닌 지원센터로!

인수위는 또한 행정 조직 혁신과 행정기구 신설을 예고했다. 학교 자치를 꽃피우기 위해 시·군에 있는 교육 지원청을 관리 감독이 아닌 학교 지원센터 역할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 시설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칭) 경기도 교육시설 관리공단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체험 교육 강화, 미래형 진로 직업 생태계 구축, 평화 통일 교육과 남북교육 교류 활성화도 인수위가 선정한 이재정 교육감 2기 중점 과제다.

이 중 현장 체험교육 강화를 위해 경기도 내 체험교육 기관을 발굴하고 모든 학생에게 8대 분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8대 분야 체험은 역사, 통일, 인성, 미래, 과학, 예술, 자연, 인문다.

또한 직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학교 급별로 연계된 진로 교육을 제공하고 안전하고 질 높은 진로 체험을 운영하기로 했다. 청소년이 노동인권 문제를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동인권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교육다운 교육 위원회'는 지난 6월 20일 출범했다. 인수위원 12명과 4개 분과 자문위원 51명, 2개 특위 특위 위원 13명, 실무위원 35명(총 111명)으로 구성했다. 오는 19일 활동을 마치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기자 간담회에는 인수위원 12명이 모두 참여했다. 문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이재정 교육감은 앞으로 4년 동안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 실현으로 새로운 경기 교육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위원장은 "마을과 지역 전체를 아이들의 학습 터로 만들고, 시민이 교육 혁신의 주체가 되는 '경기 혁신 교육 3.0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이 교육감과 교육청에 고언과 질책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태그:#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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