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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4차 회의에서 김성원 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4차 회의에서 김성원 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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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혁신비상대책위원장 후보를 10명 내외로 압축했다.

자유한국당은 10일 오전 9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었다.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로부터 받은 후보 30여 명 그리고 대국민공모를 통해 받은 후보 100여 명을 두고 비대위원장 영입 리스트를 압축하는 회의였다.

안상수 비대위준비위원장은 회의에 들어가기 전 모두발언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에게 강력한 희망을 주면서 당을 잘 정비해나갈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다"라면서 "그분(비대위)들이 잘해서 전당대회가 잘 되고 명실상부한 제1야당으로 국정을 담당해 총선과 대선에서도 선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바로 이 시점, 비대위원장을 결정하는 시점에서부터 시작된다"라고 강조했다.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돼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회의가 끝난 후 안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200여 명의 국민들께서 160여 명을 추천해주셨다. 그중 장난으로 하신 50여 명은 제외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복과 장난을 제외하고 추천된) 위원장 후보가 105명, 비대위원 후보는 90명이었다"라면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성원 준비위원은 "당초에 5명에서 6명으로 압축하려고 했는데, 지난주 대국민 공모에서 훌륭한 분들이 많이 추천되어서 10명 내외로 압축이 된 상황"이라며 "그 10명에 대해서 각 준비위원들께서 계속 난상토론을 벌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목요일(12일) 개최될 의원총회에도 이 내용을 보고를 드리고, 의원들의 총의도 다시 한 번 모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상수 위원장을 포함한 김성원, 박덕흠, 배현진, 허남진 준비위원은 비공개 회의에서 토론한 뒤, 추려진 인원 중에서 각 2명씩 비공개 추천했다. 단, 2명보다 더 추천한 위원도 있으며, 비공개 추천이기 때문에 추천 인원 중 중복된 인물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10명 내외로 추려진 이 인원의 리스트는 안 위원장이 취합했다. 결과적으로 10명 내외의 비공개 후보 명단은 안 위원장만 알고 있는 셈이다. 안 위원장은 직접 이들과 개별 접촉해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안상수 위원장은 앞서 "17일 오전 11시에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전국위원회가 열릴 예정인 만큼, 늦어도 그 전에 (나와야 한다)"라면서 "주말(14~15일)까지는 가급적 정리를 해서, 발표를 해야 되겠다고 기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르면 이번 주말,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태그:#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비대위, #안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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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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