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인과 연' 마동석, 약한(?) 남자에요! 배우 마동석이 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배경으로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다음편이다. 8월 1일 개봉.

▲ '신과함께-인과 연' 마동석, 약한(?) 남자에요! 배우 마동석이 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배경으로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다음편이다. 8월 1일 개봉. ⓒ 이정민


천만 관객 영화감독의 부담이 이 정도일까. <신과 함께-죄와 벌>에 이어 속편인 '인과 연'을 선보이게 된 김용화 감독은 "잠도 못 잘 정도"라며 "후반작업이 아직 진행 중인데 조마조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신과 함께-인과 연>(아래 <신과 함께2>) 제작보고회에 김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속편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밝혔다.

이미 전편에서 잠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 마동석과 이정재는 감독과 달리 영화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였다.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는 "1편보다는 조금 더 나온다. 염라대왕의 과거도 밝혀진다"고 운을 떼며 "2편이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편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 본격적인 정체가 드러난다. "인간을 지키는 가택신"이라고 본인 캐릭터를 소개한 마동석은 "전직 저승차사여서 삼 차사(강림, 해원맥, 덕춘)의 과거의 과거를 잘 알고 있다"며 "그들과 같은 차사였지만 지금은 신이다. 신은 다르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삼 차사에겐 막강하지만 인간을 지키는 신이라 인간에겐 마음이 약하고 비단결 같다"며 "인간들에게 많은 수모를 받는데 굉장히 허약한 모습을 연기해야 해서 힘들었다. 이렇게까지 허약한 연기를 한 건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신과함께-인과 연' 이정재, 더 길게 나와요! 배우 이정재가 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에서 1편 특별출연이었는데 2편에도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웃고 있다. 오른쪽은 김용화 감독.
<신과함께-인과 연>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배경으로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다음편이다. 8월 1일 개봉.

▲ '신과함께-인과 연' 이정재, 더 길게 나와요! 배우 이정재가 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에서 1편 특별출연이었는데 2편에도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웃고 있다. 오른쪽은 김용화 감독. <신과함께-인과 연>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배경으로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다음편이다. 8월 1일 개봉. ⓒ 이정민


'신과함께-인과 연' 김향기-하정우, 우리는 연기신 배우 김향기과 하정우가 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배경으로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다음편이다. 8월 1일 개봉.

▲ '신과함께-인과 연' 김향기-하정우, 우리는 연기신 배우 김향기과 하정우가 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배경으로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다음편이다. 8월 1일 개봉. ⓒ 이정민


1편에 이어 삼 차사를 이끄는 강림 역으로 분한 하정우는 "후속편에선 삼 차사의 감정이 드러나는 부분이 많다"며 "계속 일이 꼬이기도 해서 캐릭터의 온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편에서 강림은 원귀였다가 귀인이 된 수홍(김동욱)의 재판 여정을 함께 한다.

강림의 동료이자 다소 제멋대로 굴며 전편에서 몇 가지 위기를 자초한 해원맥 역의 주지훈은 "볼거리가 더 추가됐다. 액션신이 많이 나온다"며 "한 겨울 추울 때 찍어서 다들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마동석에 대해 "성주신이 너무 세서 엎어 치고 안다리 밭다리 다 시도했는데 상대가 되지 않더라"며 "실제로도 동석이 형은 3초 이상 눈을 마주치기 힘들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삼 차사 중 가장 성실한 덕춘 역의 김향기는 "성주신이 (예고편에서) 절 한 손으로 제압하는 등 무섭게 보이지만 영화를 보면 다른 부분도 있다"며 "성주신과 (덕춘이) 제법 잘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환생을 눈앞에 둔 삼 차사가 성주신을 만나게 되며 그들이 잃어버렸던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신과 함께 이정재 마동석 하정우 주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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