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로서 정체화를 하려면 결국 '탈덕'('脫+덕후'의 준말. 아이돌 팬을 그만둔다 혹은 벗어난다는 의미로 쓰인다)을 해야 하나요? 케이팝이 망하는 게 정답인가요?"

지난 3일 한국여성민우회가 주최한 황효진 칼럼니스트의 '걸그룹과 여성혐오' 강연이 끝나고 객석에서 질문이 나왔다. 이날 강연에 모인 여러 참석자들은 이 질문을 듣고 공감의 웃음을 터트렸다. 걸그룹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유구한 여성 혐오를 보고 있으면 질문이 자연스럽게 들 법하다. '정말 이대로 걸그룹을 정말 좋아해도 될까?'

최근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이 한 여성의 삶이 담긴 책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일부 남성 팬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한편, 에이핑크의 멤버 손나은의 핸드폰 케이스에 'Girls can do anything(여성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이라 쓰인 문구가 노출되자 '페미니즘 논란'이 일었다.

 손나은은 'Girls can do anything'이라고 적힌 폰케이스를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페미니즘 논란' 혹은 '메갈리아 논란'에 휩싸였다.

손나은은 'Girls can do anything'이라고 적힌 폰케이스를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페미니즘 논란' 혹은 '메갈리아 논란'에 휩싸였다. ⓒ 손나은 인스타그램


한편, 여성 아이돌은 수시로 여성 대상 범죄에 노출되기도 한다. 얼마 전 AOA 설현의 합성 사진이 유포돼 소속사가 유포자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으며, 트와이스와 에이핑크 등 걸그룹들은 염산이나 폭발물 테러 협박을 수시로 받는다.

엠넷 <프로듀스101>을 연출한 한동철 피디는 자신이 연출한 프로그램을 두고 "남자들에게 건전한 야동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걸그룹(연습생)을 동등한 인격체로 취급하지 않는 대중들, 여성혐오를 묵인하거나 '셀링 포인트'로 삼는 소속사·관계자들... 걸그룹을 둘러싼 이러한 맥락 속에서 과연 수용자들은 이들의 '무대'만 혹은 '노래'만, '사람'만 떼어서 순수하게 좋아할 수 있을까.

서바이벌 리얼리티 이대로 괜찮나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 속 여성혐오를 다룬 연속 특강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를 열었다. 지난 3일 첫 특강으로 황효진 칼럼니스트가 나와 '걸그룹과 여성혐오'를 다루었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해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은 늦은 시간임에도 100명이 넘는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 속 여성혐오를 다룬 연속 특강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를 열었다. 지난 3일 첫 특강으로 황효진 칼럼니스트가 나와 '걸그룹과 여성혐오'를 다루었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해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은 늦은 시간임에도 100명이 넘는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연속 특강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를 열고 3일 첫 강좌로 걸그룹 기사를 써온 황효진 칼럼니스트를 초청해 '걸그룹과 여성혐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합정역 인근에서 열린 이날 특강에는 약 100여 명의 참석자가 모여 한국 사회의 대중문화와 여성혐오 담론에 대한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특강에는 평소 미디어 속 여성혐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참가자부터 대중문화 업계 종사자,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들까지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였다.

황효진 칼럼니스트는 대중문화 전문지인 텐아시아와 아이즈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다. 황효진 칼럼니스트는 걸그룹 취재를 오래 하면서도 과거 걸그룹에 가해지는 성적 대상화에 대해 큰 고민이 없었으며 아이돌의 교복 콘셉트 역시 그저 새로운 유행으로 지켜보았다는 고백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걸그룹에 가해지는 성적 대상화에 큰 고민이 없었던 것 같다. 걸그룹의 혹독한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으면서도 이것이 공론화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걸그룹 교복 콘셉트 역시 그저 새로운 콘셉트가 유행하기 시작하는구나 생각하면서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2015년 비가 엄청 내리는 무대에서 공연을 하다가 계속 넘어지고 일어나는 모습이 일명 '꽈당' 영상이라면서 확 떴다. 이 일을 그저 'SNS 시대에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이라 생각하면서 '여자친구의 씩씩한 콘셉트를 곡 안에서만 소화하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보여주었다'고 기사를 마무리 했다. 그런데 f(x)가 비를 맞으면서 공연하는 영상이나 태연이 휘청거리면서 무대를 하는 영상 등이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어린 여자가 고통받는 모습 자체를 소비하는 한국의 여성혐오 문화를 당시에는 몰랐던 것이다."

 지난 2015년 걸그룹 여자친구 중 한 멤버는 빗 속에서 노래 '오늘부터 우리는'을 부르다가 다섯 번 여를 미끄러져 넘어져 다시 일어났다. 이 영상은 후에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걸그룹 여자친구는 "프로 정신"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지난 2015년 걸그룹 여자친구 중 한 멤버는 빗 속에서 노래 '오늘부터 우리는'을 부르다가 다섯 번 여를 미끄러져 넘어져 다시 일어났다. 이 영상은 후에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걸그룹 여자친구는 "프로 정신"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 유튜브 영상 캡처본


그러던 중 2016년 6월 황효진 칼럼니스트는 한 기사를 통해 "성공을 위해 걸그룹들은 어디서든 애교를 부리라는 요구을 받고, 꽃다발 취급을 받는 것을 감내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그 기사 댓글에 '돈 벌려면 사람들 비위 맞추고 하기 싫은 것도 해야지'라는 반응들이 달린 것을 보고 황 칼럼니스트는 대중들이 "걸그룹이라는 직업 뒤에 사람이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 무렵부터 대중문화계에는 문제적인 걸그룹 서바이벌 리얼리티쇼가 이어졌다. 황 칼럼니스트는 최근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데뷔 프로그램 <식스틴>을 언급하면서 "<식스틴>은 <프로듀스101>의 시험판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내 트와이스와 <프로듀스101>이 큰 성공을 거두자 엠넷은 비슷한 포맷을 가진 <아이돌학교>라는 프로그램을 다시 편성했다.

'아이돌학교' 꿈을 향해 출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아이돌학교> 제작발표회에서 입학생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이돌학교>는 걸그룹 전문 교육 기관을 콘셉트로, 아이돌이 되기 위해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가는 11주의 과정을 통해 최종 성적 우수자 9명을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13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아이돌학교' 꿈을 향해 출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아이돌학교> 제작발표회에서 입학생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이돌학교>는 걸그룹 전문 교육 기관을 콘셉트로, 아이돌이 되기 위해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가는 11주의 과정을 통해 최종 성적 우수자 9명을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13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아이돌학교' 꿈을 향해 출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아이돌학교> 제작발표회에서 입학생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이돌학교>는 걸그룹 전문 교육 기관을 콘셉트로, 아이돌이 되기 위해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가는 11주의 과정을 통해 최종 성적 우수자 9명을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13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아이돌학교' 꿈을 향해 출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아이돌학교> 제작발표회에서 입학생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이돌학교>는 걸그룹 전문 교육 기관을 콘셉트로, 아이돌이 되기 위해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가는 11주의 과정을 통해 최종 성적 우수자 9명을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13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아이돌학교>는 걸그룹에게 필요한 모든 걸 배운다면서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법, 예쁜 표정을 짓는 법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또 출연진에게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물을 뿌려 옷이 다 달라붙은 채로 춤을 추는 장면을 그대로 담기도 했다. 미성년자 연습생을 데리고 비인격적인 대우를 하면서 연습을 시킨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수 있지'라는 반응이 나오지 않고 프로그램 자체가 국민적인 스포츠가 됐다. 방송국이나 기획사에서도 '약간 비난이 있지만 이렇게 해도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를 깨닫게 만든 계기가 됐다."

황효진 칼럼니스트는 "한국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미스코리아 대회 등으로) 여성의 외모를 줄세우면서 경쟁을 시키는 전통이 있는데 이게 걸그룹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를 통해 똑같이 실현됐다"고 주장한다. 또 <프로듀스101> 등을 통해 기획사 내부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대중에게 공개됐던 건 "인권 침해 수준의 대우를 연습생들에게 해도 비난을 받지 않는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프로그램들이 내세우는 '시청자 투표'가 "완전한 착각"임을 강조하면서 "사실 방송 시청률을 올리고 사람을 상품으로 내세워서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적임에도 연습생들의 간절한 꿈이 목적인양 착각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황 칼럼니스트는 "아이돌 프로듀싱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회사가 해야 하고 시청자에게 맡겨야 할 이유가 없는데 권리를 주는 척 생색을 내고, 시청자들은 소비자의 마인드로 접근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의 춤과 노래, 얼굴만이 아니라 인성도 평가를 당한다. 조금만 행동을 잘못해도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거나 문제가 되니까. 모든 부분에서 평가를 당하는 것이다. 또 시청자나 팬에게 '국민 프로듀서님'이라면서 직접 말을 걸고 소통하는 것처럼 연출해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게 핵심이다. 시청자들은 '미성년자를 이렇게 소비하고 평가해도 되나?'라는 고민보다 스스로에게 '나는 그저 프로그램을 보고 있을뿐'이라는 면죄부를 부여한다.

또 최근 아이돌의 경우 '컴백 기간'이 따로 없고 소속사에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나 브이앱을 자체 제작해서 무대 아래 아이돌의 사적인 생활을 보여주는데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눕방'이라고 네이버 브이앱에서는 세트가 침실처럼 돼 있는 곳에 아이돌들이 누워서 이야기를 하게 만들어놨는데, 침실이라는 건 사적이고 성적인 함의가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팬과 아이돌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위험한 콘텐츠를 포털 사이트가 발벗고 나서서 하고 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눕방' 콘텐츠. 소녀시대도 예외는 아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눕방' 콘텐츠. 소녀시대도 예외는 아니다. ⓒ 브이라이브


"아이돌 산업 속 여성혐오 문제 해결하기 쉽지 않아"

황효진 칼럼니스트는 아이돌 산업의 여성혐오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말하면서 "산업 안의 당사자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고, 업계 관계자들이 아무도 비판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상품 보다는 사람을 파는 산업이라 인간적인 감정이 섞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무시하는 것보다는 비판하는 쪽을 택해야 한다"며 "아예 안 보는 게 맞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비판하는 쪽이 맞다고 본다. 만일 비판적인 사람들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고민 없이 수용하는 쪽의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엠넷의 한일 합작 프로젝트 '프로듀스 48'의 센터로 선택된 AKB48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방송화면 캡쳐)

엠넷의 한일 합작 프로젝트 '프로듀스 48'의 센터로 선택된 AKB48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 (방송화면 캡쳐) ⓒ CJ E&M


황 칼럼니스트는 최근 방송되고 있는 <프로듀스48>에 등장하는 여성 혐오적인 반응을 소개하면서 "이 '외모 코르셋'을 포함한 걸그룹 문화가 걸그룹이 되고 싶어하는 다음 세대에게 너무나도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걸그룹의 팬 분이 여성혐오적 콘셉트도 다 알겠는데 일단 이 걸그룹을 성공시켜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지적하지 말자는 말을 해주신 적이 있다. 이 걸그룹을 좋아하고 계속 이들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 꼭 문제를 만들어야겠냐는 뜻이었다. 하지만 아이돌의 성공은 팬들에게 달려있는 게 아니라 기획사가 이들을 내놓는 순간에 달려있다. 아이돌의 인생은 아이돌의 인생이고, 아이돌의 성공을 팬들이 대신 책임져 줄 수는 없다. 무엇보다 대중적으로 성공을 하고 나면 과연 여성혐오의 구조에서 빠져나올 수 있나. 소녀시대나 수지가 여성혐오에서 자유로운가."

그렇기에 황 칼럼니스트는 아이돌과 팬 사이에 건강한 거리두기가 필요다는 것을 역설했다. 아이돌의 성공이 곧 자신의 성공이 아님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아이오아이, 헤어지기 싫은 하트! 아이오아이 정채연, 전소미, 김세정, 김청하, 최유정이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덱스에서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포토월에서 하트를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골든디스크어워즈' 아이오아이, 헤어지기 싫은 하트! 아이오아이 정채연, 전소미, 김세정, 김청하, 최유정이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덱스에서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포토월에서 하트를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아이돌의 꿈은 정말 있는 그대로의 꿈일까. <프로듀스101>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볼 때 이 산업은 너무 엉망이지만 단순히 저 연습생은 춤과 노래를 잘하고 무대가 필요할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청소년들이 아이돌을 꿈꾸게 됐을까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왜 아이돌을 꿈으로 여기게 됐을까. 한편으로는 춤과 노래를 하고 싶은 여성이 여성혐오 구조에 들어가지 않고도 성과를 내고 주목받을 수 있는 좋은 구조를 만드는 것이 페미니즘적으로 의미 있고 '다른 여성을 끌어올려주는' 현대 페미니스트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황효진 칼럼니스트는 마지막으로 "케이팝이 망하는 게 정답인가"에 대한 질문에 "내가 작년에 했던 강연의 소제목이 '케이팝 머스트 다이(K-pop must die)'였다"고 답하면서 웃었다. 이어 황 칼럼니스트는 "큰 산업이 됐기 때문에 지금 당장 케이팝은 망하지 않는다. 하지만 페미니스트로서 정체화를 한다면 지금 상황에서 케이팝의 팬덤 활동을 계속하기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계속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 속 여성혐오를 다룬 연속 특강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를 열었다. 지난 3일 첫 특강으로 황효진 칼럼니스트가 나와 '걸그룹과 여성혐오'를 다루었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해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은 늦은 시간임에도 100명이 넘는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 속 여성혐오를 다룬 연속 특강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를 열었다. 지난 3일 첫 특강으로 황효진 칼럼니스트가 나와 '걸그룹과 여성혐오'를 다루었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해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은 늦은 시간임에도 100명이 넘는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 한국여성민우회



걸그룹 레드벨벳 미디어 속 여성혐오 프로듀스48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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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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