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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순안공항 도착한 조명균 장관 통일농구대회 남측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일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해 북측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평양순안공항 도착한 조명균 장관 일행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측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오른쪽 세번째) 통일부 장관과 원길우(오른쪽 네번째) 체육성 부상 등 관계자들이 3일 평양순안공항 입국장에서 대화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항에 착륙한 대한민국 공군기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는 남측 방북단을 태우고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한 공군 수송기가 3일 오후 평양순안공항에 착륙해 있다. ⓒ 이희훈
[평양공동취재단 신나리 기자]

"남측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 또 화해 협력을 바라는 마음을 같이 저희가 안고 왔다." -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번에 북과 남이 다 같이 독도 병기된 깃발을 아시아 경기 때 띄우는 게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고 온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원길우 체육성 부상


북한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통일'을 강조하며 남측 대표단을 반겼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평양의 변화'를 언급했다.

남북통일농구에 참가하는 남측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 등 101명이 3일 오전 11시 10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70분을 비행해 도착한 이들을 반긴 건 원길우 부상이었다. 그는 공항에 나와 방북단을 맞이했다. 방북단이 군 수송기 2대에 나눠 타고 온 것을 보고 북측 인사들은 '수송기는 원래 짐을 싣는 건데, 왜 수송기를 타고 온 거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어 원 부상은 공항 귀빈실에서 조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과 환담했다. 조 장관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감회가 깊다"라며 "선수단, 대표단만 오는 게 아니라 남측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 또 화해 협력을 바라는 마음을 같이 저희가 안고 왔기 때문에 그런 것을 우리 평양 주민들, 북측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원 부상은 "북남 화해협력, 평화번영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데서 체육이 앞장선 데 대해 긍지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 원 부상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기를 언급하며 "북과 남이 다 같이 통일 의지를 담아서 민족의 염원을 담아서 통일의 열기를 담자"라고 말했다.

여기에 조 장관은 "현재 협의 중이고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자"라고 답했다.

평양공항 활주로에 평화의 웃음이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취재를 온 기자단이 3일 평양 순안공앙에 도착해 밝은 분위기에서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 이희훈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통일농구대회 선수단 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한 농구단 선수들이 3일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해 북측 관계자에게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1999년 9월 평양에서 처음 개최된 남북 통일농구는 같은 해 12월 서울에서 또다시 열렸고, 2003년 10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다. 농구 경기는 4일 남북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모두 4차례 연다. ⓒ 이희훈
평양공항 버스 탄 농구선수들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3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공항버스를 타고 즐거워하고 있다. ⓒ 이희훈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한 염윤아 선수가 3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북측관계자와 신분확인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조명균-리선권 만남 이뤄질까

이번 방북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한 남녀 농구선수단 50명과 정부대표단 5명, 정부지원단 15명, 취재기자단 10명, 중계방송팀 20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모두 101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대표단은 조 장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문현 총리실 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이다.

남북통일농구는 지난 2003년 10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후 15년만이다. 앞서 1999년 9월 평양에서 처음 개최된 후 같은해 12월 서울에서 다시 열린 바 있다.

한편, 조 장관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고위인사들과 만날 수 있을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농구장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이어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5일 미국에서 출발, 7일까지 평양에 머물러 남북미가 만날 가능성도 있다. 3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에서 남북미가 만날 가능성이 있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조 장관은 "일단 가서 봅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통일농구대회 방북단 통일농구대회 남측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선수단 관계자들이 3일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희훈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통일농구대회 선수단 통일농구대회에 참가한 농구단 선수들이 3일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해 공항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평양순안공항 도착한 통일농구 참가단 남북통일농구대회에 참가한 농구단 선수들이 3일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해 공항 차량에 탑승해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도착한 통일농구 참가단 남북통일농구경기 참가차 평양을 방문한 정부측 관계자들과 농구 선수단, 기자단이 3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북측 관계자들이 차량을 안내하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1999년 9월 평양에서 처음 개최된 남북 통일농구는 같은 해 12월 서울에서 또다시 열렸고, 2003년 10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다. 농구 경기는 4일 남북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모두 4차례 연다. ⓒ 사진공동취재단
금수산태양궁전 지나는 통일농구 참가단 남북통일농구경기 참가차 평양을 방문한 정부 측 관계자들과 농구 선수단, 기자단이 3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은 금수산태양궁전을 지나는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여명거리 지나는 통일농구경기 참가단 남북통일농구경기 참가차 평양을 방문한 정부 측 관계자들과 농구 선수단, 기자단이 3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은 평양 여명거리를 지나는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고려호텔 도착한 통일농구경기 선수단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3일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하자 호텔 직원들이 환대를 하고 있다. ⓒ 이희훈
태그:#조명균, #리선권, #남북통일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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