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하는 모습.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하는 모습.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북한 관영 매체가 탈북 종업원 송환 문제를 촉구한 가운데, 통일부는 이들이 자유의사로 탈북했다는 기존 태도를 반복했다. 다만, 판문점선언을 재차 언급하며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십자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해 탈북 종업원 문제가 적십자 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할 내용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연이어 회담 열릴 것"

그는 "(종업원 탈북이 자유의사라는) 사실관계 확인이 끝났고 북송할 일 없는 거냐"라는 질문에 "(기획 탈북 의혹을 제기한) 방송 내용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판문점선언에 '적십자회담을 개최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하기로 돼 있다'"라고 말했다. 남북이 탈북 종업원 문제를 논의한다고 해도 고위급회담이 아닌 적십자회담이 될 가능성을 내보인 것이다. 

백 대변인은 "고위급 회담이 이번 주에 예정돼 있고, 연이어 회담들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의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지난 29일 종업원의 송환문제를 언급했다.

'보수 정권이 남긴 반인륜적 문제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은 "알려진 바와 같이 2016년 4월 박근혜역적패당은 정보원을 동원하여 해외에서 일하던 우리 녀성종업원들을 집단적으로 유인랍치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라고 종업원들이 자유의사로 탈북한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남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남조선당국의 성의와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로도 된다"라며 이들의 송환 문제를 언급했다.


태그:#탈북 종업원, #통일부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