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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정치, 누구나의 정치를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번에 강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는 기호6번 녹색당 이주영 후보.
 일상의 정치, 누구나의 정치를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번에 강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는 기호6번 녹색당 이주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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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에 20대 젊은 여성이 녹색당이라는 생소한 정당에 후보로 나서 강남의 변화를 위한 힘찬 여정에 들어섰다. 주인공은 바로 기호6번 녹색당 강남구청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주영 후보(27).

25일 끝난 6ㆍ13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녹색당 이주영 후보는 전국에서 최연소 기초단체장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인터뷰에 임한 이 후보는 "정치는 일상적인 것이다. 우리가 하는 선택들 작은 고민의 순간들 모두 정치라 생각한다"라면서 "무엇보다도 나는 일상의 정치, 누구나의 정치를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번에 출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준비하면서 정책과 가치보다 인맥과 인물을 우선하는 정치와 선거운동이 정말 좋은 방식인지 고민하게 됐다. 선거운동을 결의한 지역당 사람들과 함께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더 나은 방식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라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동네에 녹색당을 알리고 생태, 평화, 공존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여기에 강남서초녹색당이 조금 더 깊게 뿌리를 내리게 되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블 밝혔다.

이주영 후보는 "녹색당은 생소할 수 있지만 우리가 말하는 가치는 생소하지 않다. 여성의 안전, 나와 동물의 관계, 우리 정체성의 다양성, 미세먼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여성이나 동물권, 소수자가 단 한번도 중심적인 의제가 된 적이 없었다"라면서 "우리가 정치라는 개념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나와는 동떨어진 어떤 것, 직업정치인만 하는 그것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20대 여성으로 정치판에 들어서는 쉽지 않은 선택에 대해 이 후보는 "20대 여성이 정치하기란 쉽지 않은 것 우리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정치는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것이고 우리 모두 해야하는 것"이라면서 "나의 고민과 정체성이 다르고 기자님의 고민과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모두 정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우리는 하나의 목소리를 듣는데에만 익숙해져 있다"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다양성을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안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지만 직업은 디자이너인 이 후보는 "대안학교를 다니면서 사회문제나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 정외과를 갔지만 너무 재미없어 놀기만 하면서 시민단체 활동을 했다"라면서 "이 때 정말 큰 필요성을 느꼈던 것이 디자인이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지키고 싶은 가치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려면 디자인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디자인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남에 거주하면서 외부에서 바라보는 강남의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해서는 "강남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부동산이, 재건축 재개발이 우리 삶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강남을 부자나 부동산으로만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스스로 그것만이 가장 큰 소유의 관점ㆍ가치로 우리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동네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네지만 소유가 머릿속에 박혀버리면 우리는 모든 문제를 소유의 관점에서 풀려고 한다. 이제는 존재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당 이주영 후보(가운데)가 선거연대를 하기로 한 정의당 후보들과 함께 후보자 등록을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녹색당 이주영 후보(가운데)가 선거연대를 하기로 한 정의당 후보들과 함께 후보자 등록을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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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후보는 ▲여성이 안전해야 세상이 안전하다. 성평등에 앞장서는 강남구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모범적인 강남구 구현 ▲청년ㆍ사회적 소수자와 함께하는 강남구 ▲에너지 소비 1위에서 친환경에너지 1위로 ▲건강한 삶의 출발은 안전한 먹거리와 깨끗한 공기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일상의 정치와 변화의 씨앗을 만들어가기 위한 힘찬 출발을 시작한 녹색당 이주영 후보.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강남의 변화의 씨앗이 줄기와 나무로 더 나아가 숲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번 6ㆍ13지방선거에서 보수의 텃밭 강남 유권자들은 녹색당의 가치와 정책에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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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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