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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히자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11시 51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밤 11시 30분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을 청와대 관저로 긴급 소집했다"라며 "사실상 NSC 상임위원들을 소집한 셈"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 무엇인지, 그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려고 시도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오후 11시 30분부터 열린 긴급 NSC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이유와 배경, 대응책 등을 면밀하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에게 쓴 공개서한에서 "당신을 만나길 매우 고대했지만 최근 당신들의 발언에 타나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으로 인해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 그러므로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이 회담과 관련해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주저 말고 전화하거나 편지해 달라"라며 이후 협상 여지를 남겼다.


태그:#NSC, #트럼프,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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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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