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별이 떠났다' 명배우들은 왔다! 김민식 PD(가운데)와 배우 이성재, 이준영, 조보아, 채시라, 정혜영, 정웅인이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여자들과 소통하는 이야기이자 상처받은 주인공들이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성장 드라마다. 26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 '아별이 떠났다' 명배우들은 왔다! 김민식 PD(가운데)와 배우 이성재, 이준영, 조보아, 채시라, 정혜영, 정웅인이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여자들과 소통하는 이야기이자 상처받은 주인공들이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성장 드라마다. 26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 이정민


'파업 요정' 김민식 PD의 8년 만의 복귀. 15년 만에 MBC로 돌아온 '드라마 왕국 MBC'의 얼굴 채시라.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김 PD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기뻐했고, 채시라는 "친정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웃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는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채시라는 엄마와 아내로 살기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내려놓았지만, 남편의 외도로 모든 것이 무너진 뒤 스스로를 집안에 가둔 여자 서영희 역을 맡았다.

김민식 PD의 '꿈☆은 이루어 진다' 

'이별이 떠났다' 김민식, 팬 같은 PD 김민식 PD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고등학생 시절 배우 채시라를 보고 꿈을 키웠다는 이야기를 하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여자들과 소통하는 이야기이자 상처받은 주인공들이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성장 드라마다. 26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이별이 떠났다 ⓒ 이정민


"짝사랑하던 소녀가 있는 서울로 오고 싶어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반에서 22등 정도 했었는데 반에서 2등까지 성적이 올랐죠. 저는 그게 짝사랑의 힘이었다고 생각해요." (김민식 PD) 

김민식 PD는 느닷없이 학창시절 짝사랑 스토리를 고백했다. 김 PD가 짝사랑했던 그 소녀는 당시 최고의 하이틴 스타 채시라. 그 후로 30여 년이 지나 김 PD는 채시라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연출자가 된 것이다. 자칭타칭 '최고 성덕(성공한 덕후)'인 셈이다.

김 PD는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노조 집행부였다는 이유로 연출 기회를 빼앗기고, 비제작부서인 심의실에 발령되기도 했다. "앞으로 영영 드라마 연출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는 김 PD에게 주어진 8년 만의 기회, 거기에 주연은 꿈에도 그리던 스타 채시라다. 김 PD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 할 만했다. 김 PD는 "채시라가 이 대본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에 앞뒤 따지지 않고 연출을 결정했다"고도 했다.

"촬영장에서 채시라씨에게 '큐' 사인을 주고는 옆에 조연출에게 '봤어? 봤어?' 묻기도 해요. 너무 좋아요. 방송 분량을 봐도 너무 재미있고. 일을 한다기보다 덕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취미 생활 열심히 하고 있는데 회사가 월급도 주고. 하하하. 밥값 하려면 성과를 제대로 보여드려야죠." (김민식 PD) 

15년 만에 돌아온 드라마 왕국 MBC의 얼굴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채시라-정혜영, 하트는 왔어요! 배우 조보아 채시라, 정혜영이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여자들과 소통하는 이야기이자 상처받은 주인공들이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성장 드라마다. 26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채시라-정혜영, 하트는 왔어요! 배우 조보아 채시라, 정혜영이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여자들과 소통하는 이야기이자 상처받은 주인공들이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성장 드라마다. 26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 이정민


김민식 PD의 열렬한 팬심 고백에, 채시라는 "(남편) 김태욱씨 이후로 이렇게 사랑받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면서 "너무 행복하고, 덕분에 더 신나고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며 웃었다.

채시라의 이번 <이별이 떠났다> 출연은 2003년 <맹가네 전성시대> 이후 15년 만에 MBC 복귀로도 주목받고 있다. 채시라는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파일럿> <서울의 달> 등 MBC를 '드라마 왕국'으로 만든 1등 공신이었다. 김민식 PD의 팬심이 아니더라도, 채시라의 MBC 복귀에 쏠리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채시라는 "(높은 기대에) 감사하기도 하고, 어깨가 한없이 내려가는 기분도 든다"고 했다.

"제가 <이별이 떠났다>에 끌린 이유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었어요. 삶의 기쁨과 희망이 없는 여자 영희가, 아들의 여자친구인 정효(조보아 분)를 통해 뜻하지 않던 길로 들어서고, 그 과정에서 워맨스(여자들끼리의 우정, 로맨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임신과 출산을 겪은 이들이라면 분명 느낄 먹먹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채시라)  

채시라는 <이별이 떠났다>를 통해 '채시라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영희의 적나라한 감정과 솔직한 부분에서 전작들에서 보여준 모습과 차이를 느꼈다고. 이제껏 연기해보지 않은 모습이지만 "여성이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에 솔직하고 편안하게 적나라한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누군가에겐 축복인 임신, 하지만...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채시라, 질투 부르는 다정함 배우 조보아와 채시라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여자들과 소통하는 이야기이자 상처받은 주인공들이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성장 드라마다. 26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채시라, 질투 부르는 다정함 배우 조보아와 채시라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여자들과 소통하는 이야기이자 상처받은 주인공들이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성장 드라마다. 26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 이정민


<이별이 떠났다>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 흥행 영화의 원작자이자,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쓴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 도전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 웹소설이 연재될 당시 리얼한 현실 묘사와 전개로 '엄마'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임신을 '축복' 혹은 '선물'로 여기는 기존 드라마나 소설과는 달리, <이별이 떠났다> 속 여성 캐릭터들은 원치 않은 임신을 통해 고난을 맞이하게 되기 때문이다.

김민식 PD는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선물인 임신이 누군가에게는 어마어마한 고난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원치 않은 임신과 이별을 맞이한 인물들이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 인물들이 고통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그리겠다"고 말했다.

채시라의 남편이자 비행기 기장인 한상진 역에는 배우 이성재가, 한상진과의 하룻밤으로 서영희에게 아픔을 주지만 그 때문에 자신의 삶 역시 무너지고 마는 승무원 사무장 역은 배우 정혜영이 맡는다. 또, 서영희와 한상진의 아들로, 부모님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임신한 여자친구의 출산을 막는 대학생 한민수 역은 배우 이준영이, 한민수의 아이를 임신한 채 서영희의 집으로 쳐들어가는 정효 역은 배우 조보아가 맡았다. 딸 정효 밖에 모르는 딸 바보 정수철 역을 맡은 배우 정웅인과 양희경, 김산호 등 화려한 출연진이 대거 포진됐다. 

채시라와 조보아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엄마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릴 <이별이 떠났다>는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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