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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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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보시니 좋았던 '빛'은 원래 눈을 자극하여 시각을 발생시키는 가시광선을 의미하고 이것을 응용한 역사는 인류의 발달사와 함께합니다. 고대 철학자들이 세상의 진리를 생각하는 근원으로서 '빛'의 본질과 시간의 원인을 해명하고자 시도한 것은 인간생활과 '빛'은 태고로부터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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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사람의 내면 또는 다른 무엇의 징표가 되는 외적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하고 희망이나 영광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글자이기도 합니다. '빛'이라는 글자 자체에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사람의 형상을 발견하는 영감을 얻어 이미지화하는 화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고도근시로 화가로서는 치명적인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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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모 화가는 1985년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작업에 전념하기 위하여 시골마을로 이주했으나 고도근시로 인해 눈 수술을 하면서 붓을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망의 시간들이 계속 되었지만, 마음 속 깊은 심연으로부터 솟아오르는 그림에 대한 희미한 편린들은 스케치북에 쌓여만 갔습니다. 그렇게 하는 일 없이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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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시간들은 절망의 슬픔들을 점점 무디게 만들면서 스켓치북에 쌓였던 편린들은 새로운 영감을 불러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캘리그래피에 심취하게 되는데, 불규칙하면서도 조형적이고 독창적인 감성의 서풍을 표현할 수 있으며 상징을 효과적으로 함축할 수 있어 그림과 글자를 접합하는 실험에 매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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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양경모가 '빛'에 천착하게 된 계기는 빛으로 시작하여 빛으로 끝나는 하나님의 뜻을 깨우치면서 고통과 슬픔과 아픔이 없는 하나님의 '빛'이 비추는 영원한 나라에 대한 희망을 봤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림동에 찾아왔던 초기 선교사들이 광주에 뿌린 '빛'을 '양림정신'이라고 정의하고 그 '빛'을 작품으로 재해석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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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떤 글자를 보면 글씨로 보이지 않고 어떤 이미지로 변환되어 보이는 이미지트레이닝이 체화되어 있지만, 작업의 특성상 세밀하게 더 세밀하게 하려는 의욕 때문에 쌓이는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어차피 시력이 좋아지기는 어렵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기에 다다르면서 새로운 자유를 얻었다고 합니다. 하나를 버리면 또 다른 새로움을 얻듯이 세밀함을 포기하니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적인 느낌의 작업이 된다면서 행복 가득한 미소를 짓습니다.

양경모는 누구?

호남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개인전>
2013 그림고백 전 (롯데갤러리, 광주)
2014 크리스마스 스토리 전 (세인트 데이비드 갤러리, 광주)
2016 빛을 노래하다 전 (양림미술관, 광주)

<초대전, 단체전>
2017 오방의 빛 전 (양림미술관, 광주) 外5
2017 SCAF 아트페어 (롯데호텔, 서울)
2018 한, 중 평화 전시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화실 : 광주광역시 남구 제중로 47번길 (허철선 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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