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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6.13 지방선거 강원도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강원도지사)가 정창수 자유한국당 후보(전 국토해양부 1차관)에게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차기 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병희 현 강원도 교육감이 2위 후보 그룹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진보적 성향의 교육감에 호감을 나타냈다.

최문순 후보, 모든 지역에서 50% 이상 지지도

<오마이뉴스>가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강원도지사 지지도 조사에서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강원도지사, 사진 왼쪽)가 정창수 자유한국당 후보(전 국토해양부 1차관)에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강원도지사 지지도 조사에서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강원도지사, 사진 왼쪽)가 정창수 자유한국당 후보(전 국토해양부 1차관)에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오마이뉴스-정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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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강원도지사 지지도 질문에 응답자의 55.5%가 최문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정창수 후보 지지도(25.1%)와 큰 격차를 나타냈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도 응답자의 65.3%가 최 후보를 선택했고, 정 후보의 경우 21.6%에 그쳤다. 모든 연령층 유권자가 최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또한 이번 조사는 춘천권(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철원군, 화천군), 원주권(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강릉권(강릉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삼척권(삼척시, 동해시, 태백시,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실시됐는데, 최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50% 이상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최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춘천권에서 59.5%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삼척권(54.7%), 강릉권(54.2%), 원주권(53.7%) 순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의 경우는 강릉권 지지도가 27.4%로 가장 높았으며, 삼척권이 27.3%, 원주권 25.1%로 뒤를 이었다. 춘천권 지지도가 21.4%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지지도에서 최 후보는 40대(40∼49세)에서 66.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30대(30∼39세)에서는 65.9%의 지지율을, 20대(19∼29세)와 50대(50∼59세)에서는 각각 58.8%, 57.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지지율은 초박빙이었다. 정 후보가 41.9%로 최 후보(41.3%)를 미세하게 앞섰다.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층에서는 두 후보 간 차이가 더 두드러졌다.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62.8%가 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정 후보의 경우는 23.7%로 나타났다.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최 후보가 29.0%, 정 후보가 33.7%였다.

'민주당 지지한다' 응답자... 민병희 후보 적합도 가장 높아

강원도 교육감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민병희 현 강원도 교육감,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신경호 전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정원 현 상지대학교 교수, 민성숙 전 춘천시의원. 사진 출처는 각 후보 페이스북
 강원도 교육감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민병희 현 강원도 교육감,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신경호 전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정원 현 상지대학교 교수, 민성숙 전 춘천시의원. 사진 출처는 각 후보 페이스북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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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강원도 교육감 후보 적합도 질문에는 응답자의 34.6%가 현 강원도 교육감인 민병희 후보를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학교 총장(10.8%)의 적합도가 높았고, 신경호 전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10.3%)이 그 뒤를 바싹 쫓고 있었다. 박정원 현 상지대학교 교수는 6.9%, 민성숙 전 춘천시의원은 5.4%를 각각 기록했다.

민병희 후보는 모든 지역, 모든 연령층에서 2위 그룹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었다. 민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30대(43.5%)와 40대(42.2%)에서 각각 높게 나타났으며, 50대에서는 38.7%, 20대에서는 32.0% 그리고 60세 이상에서는 24.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49.6%가 민병희 후보를 적합한 교육감 후보로 꼽았다. 원병관 후보는 6.2%, 박정원 후보는 6.1%, 신경호 후보 5.4%, 민성숙 후보 3.6%로 각각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 응답자의 41.9%, 민주평화당 지지 응답자의 43.1%가 각각 민병희 후보를 선택했다.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원병관 후보(22.0%)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신경호(15.9%), 민병희(15.2%), 민성숙(11.0%), 박정원(9.6%) 순이었다. 바른미래당 지지자 층에서는 민병희 후보가 22.8%로 가장 높았으며, 신경호(19.1%), 원병관(13.4%), 민성숙(5.5%), 박정원(5.4%)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차기 강원도 교육감 교육행정 성향 선호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6.3%가 진보적 성향의 교육감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보수적 성향 교육감 선호도는 28.8%였다. 특히 원주권에서 진보 성향 선호도가 60.9%로 가장 높았으며, 춘천권(56.5%), 삼척권(55.5%), 강릉권(50.7%) 순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지방선거 관심도 및 적극 투표 의향, 20대보다 낮게 나타나

<오마이뉴스>가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79.7%였으며,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1%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79.7%였으며,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1%로 나타났다.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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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 대한 강원도민의 관심도는 가장 낮은 1점부터 가장 높은 9점까지 아홉 개의 숫자 중 하나를 골라 표현하는 방식으로 조사됐다. '높음(7점 8.6%, 8점 8.1%, 9점 29.7%)'에 해당하는 응답이 46.4%로 절반에 가까운 강원도민이 지방선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6.13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60.6%로 가장 높았다. 반면 60세 이상의 경우는 31.5%로 40대 관심도의 절반 수준이었다. 30대는 57.9%, 50대는 49.2%의 관심도를 나타냈고, 20대의 경우는 45.4%였다.

투표 의향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79.7%였으며,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1%로 나타났다. 고령층 적극 투표 의향(반드시 투표하겠다)은 20대보다도 낮았다. 60세 이상이 75.3%로 가장 낮았으며, 30대(83.5%)의 적극 투표 의향이 가장 높았다. 20대는 82.5%, 40대 80.9%, 50대 80.6%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4월 19일부터 4월 20일까지 이틀 동안 강원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60%) 가상번호 프레임과 유선(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유선 RDD : 3.1%, 무선가상번호 :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 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더 상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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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최문순, #민병희, #지방선거, #정창수, #교육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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