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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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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 문재인 정부와 함께 완성하겠습니다."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시장의 출마 선언은 이렇게 시작된다.

박 시장은 12일 오전 서울 민주당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6년 전 (이명박)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6년 후 '사람이 먼저입니다', '내 삶을 바꾸는 변화'를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있다. 2022년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 1기와 2기는 중앙정부와의 불편한 관계를 빚었지만, 문재인 정부와 함께하는 3기에는 그동안 못다 이룬 사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박 시장은 ▲ 친환경 무상급식 ▲ 시립대 반값등록금 ▲ 채무 8조 감축과 사회복지 두 배 증액 ▲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 12만 호 임대주택공급과 국공립어린이집 30% 달성 ▲ 재개발·뉴타운 정리와 도시재생 ▲ 청년수당 등을 자신의 주요 업적으로 소개한 뒤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국가경쟁력이 26위로 떨어지는 동안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6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만나는 경쟁후보들이 2017년 12월 산업연구원 보고서를 근거로 "서울의 성장률과 출생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등 쇠퇴하고 있다"(박영선 의원)는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박 시장은 임기 중 실책으로 지목되어 온 2016년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에 대해서도 "사고의 아픈 기억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 있다. 좀 더 철저하고, 좀 더 근본적으로 서울을 바꾸는 데는 부족함이 많았다"고 하면서도 "이러한 성찰과 반성조차 미래 4년을 실수와 시행착오 없이 시민들을 위한 결실로 채워낼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기 위해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기 위해 인사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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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시장은 "미투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서울WithU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성 평등 소셜 디자이너'와 함께 학교, 일터, 일상생활에서 성 평등이 구현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남북 대화의 새로운 분위기를 반영해 "2019년 100주년 전국체전을 서울-평양 공동개최로 추진하겠다. 경평축구도 부활시키겠다"는 등의 공약도 빼놓지 않았다.

복지 공약으로는 ▲ 비정규노동자들과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한 서울형 유급 병가 도입 ▲ 폐업한 자영업자들을 위한 고용보험료 지원 ▲ 부양의무제도 폐지 등을 내놓았다.

박 시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민주당사에서 출마 선언 장소로 잡은 이유도 당의 뿌리가 되는 평화민주당을 31년 전 만든 김 대통령의 뿌리를 잇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현충원 방명록에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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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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