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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에 관한 모리 요시로 올림픽 조직위원장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북한의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에 관한 모리 요시로 올림픽 조직위원장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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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조직위원장이 북한의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참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일 일본 전 총리이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이끄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위원장은 북한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참가 합의에 대해 일본인 납북 문제를 거론했다.

모리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추진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노력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라며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을 해준 것은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에는 국제사회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상황을 즐길 수 없는 사람이 많다"라며 북일 관계의 오랜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일본인 납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모리 위원장은 "남의 나라에 들어와 강제로 사람을 납치해서 돌려보내지 않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며 "일본인의 이런 마음을 잘 이해하고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5월 열릴 북미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북 문제 해결을 도와달라고 직접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평양을 방문한 바흐 위원장과의 공식 회담에서 도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혔고, 바흐 위원장도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태그:#도쿄올림픽, #북한, #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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