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전체 위원회의를 개최해 '충청남도·전라북도 시·군의원지역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규칙'을 의결했다.

앞서 충남도의회는 지난 14일 충남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상임위원회를 열고 "선거구획정안은 공정성 및 객관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일관성 없다"라는 이유로 부의하지 않았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정한 의결시한인 지난 21일까지 시·군의회의 의원정수와 지역선거구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지 않아 규칙으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23일 중앙선관위가 의결한 내용을 보면 충남시·군의회 총정수는 기존 169명에서 2명이 늘어난 171명 중 지역구 의원은 145명, 비례대표의원은 26명이다. 선거구 수는 총 55개이다. 또한, 2인 선거구는 종전보다 3곳이 줄어든 25개이고, 3인 선거구는 5곳이 늘어난 25개, 4인 선거구는 2곳이 줄어든 5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전체 위원회의를 개최하여 ‘충청남도. 전락북도 시. 군의원지역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규칙’을 의결했다. 총의원정수는 기존 169명에서 2명 늘어난 171명으로, 5개시.군에서 7명, 4개군에서 5명이 줄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전체 위원회의를 개최하여 ‘충청남도. 전락북도 시. 군의원지역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규칙’을 의결했다. 총의원정수는 기존 169명에서 2명 늘어난 171명으로, 5개시.군에서 7명, 4개군에서 5명이 줄었다.
ⓒ 중앙선관위 누리집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특히, 시·군별 지역구 의원정수는 4개 시에서 6명(천안시 3명, 공주·아산·당진시 각 1명)이 늘었고, 4개 군에서 5명(서천군 2명, 금산·청양·태안군 각 1명)이 줄었으며, 홍성군의 경우 지역구 의원정수에는 변동이 없으나 비례대표의원 정수가 1명 늘었다.

이에 대해 2명의 의원이 줄어든 서천군의회 더불어민주당 박노찬 의원은 "지방 분권을 이야기하면서도 실제로는 농촌 지역의 실정을 많이 반영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라며 "주민들 입장에서도 소규모 면 단위는 자신의 입장을 전달할 통로가 없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결정된 것이어서 현실로 받아들이지만. 중앙정치를 하는 국회의원들이 분권에 맞게 농촌 지역을 배려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은 의원정수가 줄어든 4개군(서천·금산·청양·태안군)의 강한 반발 속에 지난 14일 충남선거구획정위원회가 충청남도의회에 제출한 선거구획정안과 같은 내용으로, 지방선거 80여 일을 앞두고 결정돼 당분간 혼란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중앙선관위는 충남선거구 획정 이외에도 전라북도 선거구획정안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태그:#충남선거구획정, #중앙선관위결정, #충남기초의원선거, #지방선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