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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을 당했던 후배 여경을 도왔다가 2차 피해를 입었던 경찰관이 9개월만에 원소속으로 복귀했다. 지난 12일 김해서부경찰서 정보보안과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경남지방경찰청과 정의당 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은 13일 임아무개(46) 경위가 김해중부경찰서에서 원소속인 김해서부경찰서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임 경위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후배를 돕다가 가해자로부터 '사건 조작자'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지난해 6월 김해중부경찰서 민원실로 발령이 났다.

이에 임 경위는 지난 1월 8일 김해서부경찰서 앞에서 "성범죄, 갑질 없는 직장에서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1주일간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은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조사 등을 요구했다. 임 경위는 지난 4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기도 했다.

노회찬 의원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 경위가 이제야 원소속 경찰서에 복귀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 통해 가해자를 처벌하고 경찰 조직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노 의원은 "늦었지만 진상조사를 통해 2차 가해 사실이 밝혀지고, 관계자들이 처벌받은 것은 다행이다"며 "그러나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는 등 경찰 조직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노 의원은 "임 경위는 성폭력 피해를 입었던 후배를 도와 주었다가 오히려 가해자로부터 성폭력 사건 조작자라는 거짓 비난을 받았고, 이러한 허위사실이 유포 되면서 조직 내에서 배척 당하고 부당하게 다른 곳으로 전보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이어 "이에 임 경위가 피해 사실을 호소했지만 경찰 조직은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했고, 임 경위가 경찰서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1인 시위까지 하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사안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후 경찰청장이 본청 감찰을 통해 해당 사건 관계자들에 대해 인사 조치 및 징계를 내리고, 어제 임 경위에 대한 부당한 전보 조치를 취소하고 원소속으로 복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창원과 김해지역 여성단체들은 9일 오후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서 내 성범죄, 갑질 적폐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창원과 김해지역 여성단체들은 1월 9일 오후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서 내 성범죄, 갑질 적폐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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