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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식 참가자들 모습
▲ 안성시 평화의 소녀상 안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식 참가자들 모습
ⓒ 위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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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47개 단체로 이뤄진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추위, 상임대표 이규민)가 3일 오후 2시 안성시 내혜홀광장에서 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을 연다.

건추위 측은 "소녀상 건립운동에 동참해준 수천 명 안성시민이 주인공이다"며 "누구나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안성시 평화의소녀상은 접근성이 좋은 내혜홀 광장에 건립된다.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소녀상 작품이며 동상 왼쪽으로는 판화가 류연복 작가의 글씨로 이육사의 시 '꽃'을 새겼다. 또 참여 시민 명단을 새긴 기념비와 안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과정을 담은 안내판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건립기금을 보탠 시민과 함께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 4.1독립항쟁유족회 김태수 회장, 광복회 안성시지회 이경우 지회장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다양한 공연과 시민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선언서 낭독도 이뤄진다.

이규민 상임대표는 "시민의 뜨거운 호응으로 건립운동이 온전히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안성시 평화의소녀상 건립이 전쟁 없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꽃피는 대한민국에 기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안성시 평화의소녀상은 지난해 4월 건추위가 창립된 후 5월부터 모금을 이어왔다. 매주 2회씩 총 71회의 거리모금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고, 지난 1월 총 6,800만 원의 건립기금이 모여 모금을 완료했다.

'안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에는 47개 단체와 785명에 달하는 안성 시민이 참여했다.

한편 안성시 평화의 소녀상 설치 장소는 안성시 공유재산인 까닭에 2일 조형물심의위원회를 열어 평화의 소녀상 시설물 적법 여부에 관해 심의한다.


태그:#일제 강점기, #일본군 성노예, #평화의 소녀상, #안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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