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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안산본부 2018 공동대표자회의
 6.15안산본부 2018 공동대표자회의
ⓒ 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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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안산본부는 2월26일(월) 오후, 안산통일포럼 교육장에서 2018 공동대표자회의(이하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운영위원장인 6.15안산본부 윤기종 상임공동대표는 총회 서두에 "현재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다. '핵시험, 군사훈련' 쌍중단과 더불어 '남북군사회담과 남북교류협력' 쌍개시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6.15안산본부는 올해 사업방향으로 '△열려진 평화통일 공간에서 대중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자 △남북선언 이행, 남북관계 개선, 교류협력을 위한 지역기반을 조성하자 △6.15안산본부 조직기반을 튼튼히 하고, 소속단체 간 연대를 강화하자 △각계각층 협력을 강화하고 민주, 민생, 평화 운동에 적극 연대하자'로 정하고 사업계획을 결의했으며, 박성순, 윤기종 현 6.15안산본부 상임공동대표가 재추대되었다.

6.15안산본부는 '<2018년을 남북관계 전환의 해로 만들자> 6.15안산본부 201 정기대표자회의 결의문'을 채택·발표로 정기총회를 마무리했다. 아래는 결의문 전문이다.

2018년을 남북관계 전환의 해로 만들자!

2018년 1월 1일, 새해가 열리자마자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눈 녹듯 녹고 있다.
북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대화를 제안하고, 우리 정부가 이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바로 남북고위급 회담이 열렸고, 끊겨있던 통신선이 다시 연결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측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이 통일대교와 동해 바다를 통해 내려왔다. 우리 선수들이 비행기를 타고 북으로 가서 마식령 스키장에서 북측 선수들과 공동훈련도 했다. 하늘길, 바닷길, 땅길이 다 열렸다.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 15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고,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경기 티켓은 단일팀 발표가 나자마자 매진되었다. 우리 국민들 역시 북을 궁금해 했고, 만나고 싶어 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당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오히려 일년 내내 한반도 전쟁위기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그러나 해가 바뀌자마자 남북대화가 시작되는 반전드라마를 쓰고 있다. 북에서는 우리 정부에는 정상회담, 미국에는 북미평화협정을 제안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과 미국 사이에서 운전대를 잡겠다고 자처했던 만큼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한반도 평화 보장을 위한 북미평화협정의 가교 역할 뿐만 아니라, 우선적으로 남북관계를 제도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5.24조치를 해제하고, 박근혜·최순실의 사욕으로 폐쇄되었던 개성공단을 재가동해야한다. 그리고 남북 정상이 만나 남북간의 약속이었던 6.15공동선언·10.4선언 이행과 남북관계발전을 위해 본격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제2의 6.15시대가 열리길 고대하고 있다.
우리는 2018년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남북관계의 전환적 시점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남북대화, 남북교류, 남북통일의 길을 여는 주체에 당국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남북해외 온 민족의 바람과 염원이 모여야 더 앞당길 수 있다.
우리 역시 2018년이 남북관계 발전의 역사적인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8. 2. 26

6.15안산본부 2018정기대표자회의 참가자 일동

덧붙이는 글 | 통일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6.15안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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