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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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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연극계와 관련해 성폭력 피해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여성단체들이 '성폭력 사건 규탄'에 나선다. 또 김해 ㅂ극단 대표의 성추문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는 "성폭력 사건 규탄과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 했다.

24일 경남여성복지상담소 시설협의회 김해영 성폭력분과장은 "당당한 여성, 따뜻한 여성, 평등을 만드는 여성을 위해 성폭력 추방하여 여성평화를 앞당기 위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 했다.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는 26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입장 발표에는 지역 42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최근 미투 운동으로 연극계의 성폭력사건을 폭로하는 기사가 매스컴에 연일 보도되고 있다"며 "연극계의 성폭력사건은 밀양과 김해 등 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서지현 검사의 '미투'로 촉발된 현재 대한민국의 화두인 '미투'가 경남이 시발점이어서 우리는 위드유(#WithYou, 당신과 함께 하겠다) 운동에 나설 것"이라 했다.

경남시민주권연합 "김해 ㅂ극단 대표 철저 조사 필요"

경남시민주권연합은 24일 낸 자료를 통해 김해 ㅂ극단 대표와 관련해, 경찰의 수사 등을 촉구했다.

과거 10대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김해 ㅂ극단 대표는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동해 왔다. 또 김해시는 ㅂ극단을 지원해 왔다. 경남도교육청은 방과후강사 활동과 관련해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경남시민주권연합은 "경남도교육청과 김해시가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최근 언론보도가 나간 뒤 김해지역의 인사들이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이미 알고 있으면서 뭐했던 것이냐고 묻고 싶다. 그들이 ㅂ극단 대표의 '공범'이고 지역사회의 '적폐'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은 김해 ㅂ극단 대표와 관련해 피해자를 파악하는 등 내사를 벌이고 있다.

김해 ㅂ극단 대표는 10여 년전 10대 2명과 관련해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으며,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밀양연극촌 이윤택 이사장과 하용부 촌장이 성추문에 휩싸여 사퇴했다.


태그:#미투, #위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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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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