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쥬만지 : 새로운 세계>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코리아
드웨인 존슨 주연의 <쥬만지 : 새로운 세계>가 개봉 3주차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 흥행 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쥬만지>는 지난 주말 3일간(5~7일, 현지시간) 3600만 달러를 벌며 새롭게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현재까지 <쥬만지>가 미주 지역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무려 2억4437만 달러에 달하며 해외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흥행 수입은 5억1937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쥬만지>의 미국 내 흥행 추이는 최근 박스오피스 흐름과 사뭇 다르다. 개봉 2주차 만에 지각 흥행 폭발을 이뤄냈고 3주차인 지난 주말에도 전주 대비 불과 28%대의 무난한 매출 감소세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 중에 있다.
지금의 기세대로라면 <쥬만지>는 3억 달러 수준의 북미 지역 성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 영화 <인시디어스 4>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코리아
2위는 새 영화 <인시디어스 4 : 라스트 키>가 차지했다. 지난 주말 2925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총 4편의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오프닝으론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무난한 성적이다(1위는 <인시디어스 2> 4027만 달러).
기존 공포물과 엇비슷한 1000만 달러 정도의 저렴한 제작비를 감안하면 <인시디어스 4>는 여전히 '공포영화 = 흥행효자' 공식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다만 로튼토마토, IMDB, 메타크리틱 등에서의 반응은 상당히 싸늘한 편이어서 개봉 2주차 주말 수입 낙폭을 어느 정도까지 보여줄지가 장기 흥행의 관건으로 보인다.
2017년 북미 최고 흥행작에 올라선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는 4주차 만에 3위로 두계단 하락했다. 2355만 달러를 더해 지금까지 5억7251만 달러 수입을 기록 중이다. 이번 주말 이후 누적 6억 달러 수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탑10에 이름을 올린 작품으론 <웨스트 윙>, <뉴스룸> 등 인기 미드의 작가 아론 소킨의 감독 데뷔작 <몰리스 게임>이 눈에 띈다. 제시카 차스테인, 이드리스 엘바, 케빈 코스트너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포커 게임을 소재로 다룬 실화 기반 범죄 드라마다. <몰리스 게임>은 개봉 2주차 만에 개봉관 수를 늘리며 7위에 올라 미국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밖에 <위대한 쇼맨>, <피치 퍼펙트 3>, <페르디난드> 등이 하락세 속에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패딩턴 2>
이번주 미국 극장가에선 영국산 가족 코미디 <패딩턴>이 3년 만의 속편으로 다시 한번 큰 웃음을 선사할 준비를 끝마쳤다. <패딩턴 2>는 런던 생황 3년 만에 도둑으로 몰려 감옥 생활의 위기에 처한 '곰돌이' 패딩턴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렸다.
전작에 이어 벤 위쇼가 패딩턴의 목소리를 맡았고 샐리 호킨스, 브랜든 글리슨, 줄리 워터스 외에 새로운 악당으로 휴 그랜트가 등장한다. 한국에선 다소 늦은 2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8년 1월 5일~7일)
1위 <쥬만지 : 새로운 세계> 3600만 달러 (누적 2억4437만 달러)
2위 <인시디어스 4 : 라스트 키> 2925만 달러 (첫 진입)
3위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 2355만 달러 (누적 5억7251만 달러)
4위 <위대한 쇼맨> 1380만 달러 (누적 8598만 달러)
5위 <피치 퍼펙트 3> 1022만 달러 (누적 8598만 달러)
6위 <페르디난드> 773만 달러 (누적 7049만 달러)
7위 <몰리스 게임> 700만 달러 (누적 1421만 달러)
8위 <다키스트 아워> 635만 달러 (누적 2839만 달러)
9위 <코코> 553만 달러 (누적 1억9208만 달러)
10위 <올 더 머니> 355만 달러 (누적 2013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