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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국회의원 2016년 11월 12일, 청계천 무교동네거리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규탄 당원 결의대회 참석 당시 모습.
 정청래 전 국회의원 2016년 11월 12일, 청계천 무교동네거리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규탄 당원 결의대회 참석 당시 모습.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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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수의를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눈물이 난다고 했다. 정 전 의원과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정청래 전 의원으로서는 당연한 반응이었다.

'절친'의 특별 사면 소식을 접한 정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봉주 특별사면, 눈물나게 환영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 시작은 이랬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지금은 진실이 감옥 가지만 나중엔 거짓이 감옥 갈 것이다. 그가 구속되면서 한 말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가 흘렸을 눈물을 생각하니 눈물나게 고맙고 환영한다"고 했다. "그를 제대로 대접해 준 문 대통령께 감사하다"고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정봉주는 무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여러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진실도 마찬가지"라고 글을 이어갔다.

그 다음은 정 전 의원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할 차례. 그는 "정봉주의 억울한 옥살이의 진실도 곧 밝혀질 것"이라면서 "정봉주가 사면되었다. 다음은 이명박이 감옥 갈 차례"라고 썼다. 재차 "수의를 입을 사람은 이명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도 자신의 소감을 SNS에 남겼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복권∼! 오늘 같은 날이 과연 올까?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지난 겨울 광장을 밝혔던 촛불 시민, 그리고 함께 걱정해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진심 감사 드립니다"라는 글로 감사를 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이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정청래 전 의원이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정청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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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청래, #정봉주, #BBK, #특별사면,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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