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 20일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정원에 도착해 성화 주자로 나선 B1A4의 공찬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 20일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정원에 도착해 성화 주자로 나선 B1A4의 공찬이 손을 흔들고 있다. ⓒ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경로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생될 경우 경로가 바뀔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전북 고창군에서 AI가 발생한 가운데, 성화봉송 예정지역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항 경우 해당 지역의 경로를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평창 성화봉송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북지역을 관통할 예정이다. 조직위 측은 "성화봉송이 고창지역을 지나가지는 않지만, AI 발생지역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성화가 지나가는 곳에서 AI가 발생할 경우 경로를 변경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창 조직위 "검역검사 마친 식재료만 대회에 납품될 것"

 21일 강원 평창군 장평리 평창IC 출구에서 군청 직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강원 양양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21일 강원 평창군 장평리 평창IC 출구에서 군청 직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강원 양양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조직위 측은 지난 20일 전남 순천 지역에서 성화봉송을 진행하면서, AI를 고려해 생태습지 경로를 제외하기도 했다.

평창 조직위 측은 이번 AI 사태와 관련해 정부, 개최도시 등과도 지속적인 협력으로 안전하게 대회 준비를 하겠다고 얘기했다. 평창 조직위는 "관련 기관등과 협력해 AI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동계올림픽 대비 오리농가 휴지기제 시행, 올림픽 개최와 밀집사육 지역에 상시 거점소독시설 운영, 가금농장 CCTV 설치사업 추진"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평창 조직위 측은 대회기간 중 경기장 등을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제공되는 식품과 관련해 철저히 검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평창 조직위는 "가금류의 경우 조달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검역검사를 마친 식재료만 대회에 납품될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평창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가금류는 모두 완벽히 익힌 음식으로 제공하고, 식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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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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