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사장 해임안 처리 또 무산... 오는13일 이사회 다시 개회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진들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3명의 야권 추천 이사들이 불출석했고 김장겸 사장도 역시 출석하지 않아 오는 13일 오후 김 사장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 김장겸 사장 해임안 처리 또 무산... 오는13일 이사회 다시 개회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진들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3명의 야권 추천 이사들이 불출석했고 김장겸 사장도 역시 출석하지 않아 오는 13일 오후 김 사장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 유성호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처리가 또 다시 미뤄졌다. 10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임시이사회에서 김장겸 해임 결의안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3명의 야권 추천 이사들이 불참석했고 김장겸 사장 역시 출석하지 않아 8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미뤄지게 됐다. 다음 임시이사회는 1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장겸 MBC 사장은 10일 오후 4시 임시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철 이사는 "소명서를 검토해보니 왜곡과 거짓, 면피로 점철돼 있었다"고 비판하며 "이사회에 나오지 않겠다면 (결과가 어떻든)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인서라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참석한 이사들 사이에서는 '당장 해임안을 결의해야 한다'거나 '미뤄야 한다'는 등 의견이 분분했으나 '가급적 많은 이사들이 출석하는 이사회에서 해임안을 의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관련 기사: 무릎 꿇은 김민식 PD의 절규, 김장겸 MBC 사장은 '도망')

김장겸 임시이사회 방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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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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