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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충남 아산시 권곡동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내년 실시되는 아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고 있는 박성순 아산시의회 의원.
 20일 오전, 충남 아산시 권곡동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내년 실시되는 아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고 있는 박성순 아산시의회 의원.
ⓒ 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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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시되는 민선7기 아산시장 선거 출마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던 박성순(50·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회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과 전성환 서울시 대외협력보좌관에 이어 세 번째로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다.

박 의원은 20일 오전 11시 충남 아산시 권곡동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민선 5, 6기 시정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복지분야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줬지만, 임기 말년 집단민원으로 혼탁해진 시정을 지적하며 소통 부재를 단점으로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런 미흡한 시정을 의식한 듯 '소통'을 기조로 한 시정 플랜을 제시하며 아산시 행정에 대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희망, 소통, 그리고 행복한 아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산시는 33만의 시민과 연간 1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충남 제2의 도시로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으며, 가장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충남의 핵심 도시로 부상했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이러한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 많은 위기의 요소들을 갖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개발과정에서의 각종 분쟁, 도시 확장에 따른 기반시설 부족에 대한 요구, 도시화에 따른 공해, 오염, 악취 등과 갈등 등, 개선되고 채워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고, 이런 과제 또한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들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시민들이 행정을 신뢰하고, 정치를 신뢰하는 아산이 되기 위해서는 행정이, 정치가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그는 "특히 아산시의 행정은 급격한 인구의 증가에 따른 다양한 민원의 형태가 급증했고, 이러한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담아내기에 역부족임을 드러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아산시의원으로서 시정의 중심에서 이러한 아산시의 많은 위협의 요소들을 보고 체험하며 이제 아산시 행정의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며 "행정은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돼야 한다. 혁신의 중심엔 시민과의 소통이 있다"고 민선5, 6기의 소통 부재를 꼬집었다.

그는 또 "아산은 그동안 삼성, 현대 등 기존 산업의 거대기업이 우리지역의 발전과 성장의 중심이 돼 왔으나 이러한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며 "우리는 새로운 지역경제의 다양한 성장동력의 발굴을 통해 새로운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고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기본이 바로서지 않고 새로운 것이 이뤄질 수는 없는 것"이라고 피력, 이런 부분에 있어 현 시정이 부족함을 우회적으로 지적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박 의원은 끝으로 "아산의 미래를 준비해온 정책과 구상에 대해 향후 자세한 공약으로 제시 할 것을 언급하며 "저는 이제 아산의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내어 새로운 발걸음 내딛고자 한다. 저는 혼자 빨리 가기보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동행하고 싶다. 부디 저의 발걸음에 동행해 주시길 바라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동행은 저에게 올바른 시정을 이끌 수 있는 커다란 용기이며, 지혜가 될 것"이라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박 의원의 세부 공약내용은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 모집이 끝나는 9월을 넘겨 오는 10월께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박성순 의원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출생으로, 음봉초, 음봉중, 북일고를 거쳐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단국대 정책대학원에서 정책학과(사회복지1급)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호서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정치이력으로는 열린우리당 아산시지역위원장, 그리고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후보 아산시 선거대책위원장, 20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후보 문화예술특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자치분권균형발전위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또한 유원대학교 석좌교수, 국제문화관광진흥협회장, 동북아연구소 연구위원장(유원대학교), 아산YMCA 이사, (사)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부회장, 충무행복포럼 상임대표 등의 사회이력을 갖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아산 지역신문 <아산톱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박성순 , #아산시장 후보,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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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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