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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서울시 청년수당 직권취소 후 나온 포스터
 보건복지부의 서울시 청년수당 직권취소 후 나온 포스터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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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정부의 직권취소로 중단됐던 작년도 청년수당의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청년수당은 서울에 사는 만 19~29세 청년 3000명에게 최대 6개월 간 매월 50만 원의 활동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작년 8월 1차분 지급을 강행했으나 보건복지부가 협의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며 직권취소해 지급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지난 1일 새 정부의 박능후 복지부장관과 박원순 시장이 만나 맞소송을 취하하고 청년문제 해결에 협조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가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따라서 오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https://youthhope.seoul.go.kr) 에서 재신청을 받기로 했다.

지원 대상자는 2016년도 청년수당 대상자로 선정됐던 총 2831명 가운데 기취업자 1천여명과 올해 청년수당 참여자(849명)를 제외한 850명 안팎이다.

작년 대상자 선정 이후로 1년 이상 경과한 점을 감안해 연령과 주소에 제한을 두지는 않을 계획이다.

다만, 작년의 경우 소득기준이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가구소득 기준으로 중위소득 150%가 적용되는 만큼 이 기준에 따라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발표는 10월 30일이며, 대상자들은 11월부터 5개월간 매월 50만 원을 받는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지난 6월 올해 대상자 5000명을 선정해 7월분부터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작년 청년수당 지급 중단으로 청년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어서 마음이 무거웠으나, 복지부와의 협의가 잘 돼 이제라도 지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태그:#청년수당,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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