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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2017년도 서울시 청년보장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2017년도 서울시 청년보장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서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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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음달부터 지급할 2017년도 하반기 청년수당 지급 대상자 500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은 구직활동을 위하여 매월 50만원씩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지원받는다. 또한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를 통하여 체계적인 구직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달말 약정을 체결하고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면 7월분 청년수당부터 지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일부터 19일까지 청년수당 지원 대상자 신청을 받아 건강보험료 부과금액, 서울 거주 여부 확인, 고용 여부 등 신청조건과 가구소득(건강보험료)과 미취업기간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활동계획서 미제출자와 활동계획이 사업취지와 부합하지 않는 자는 제외했다.

전체 대상자 가구의 소득은 월 평균 177만 6772원으로, 미취업 기간의 평균은 20.8개월로 확인됐다.

대상자들 가운데 여성은 2629명, 남성은 2371명으로 여성이 다소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평균연령은 27.7세였다.

학력은 4년제 대학교 졸업생(2950명)이 가장 많았고, 2‧3년제 대학교 졸업(931명), 고졸 이하(967명), 대학원 졸업(152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관악구(377명)가 가장 많았고, 노원구(318명), 강서구(299명), 은평구(285명) 순으로 많았다. 대상자가 적은 지역은 중구(46명), 종로구(74명), 용산구(95명), 금천구(105명) 순이었다.

대상자들은 오는 26일까지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을 통해 약정 동의와 카드 발급 및 등록을 마쳐야 하며, 약정에 동의하고 카드를 등록한 청년에게 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현금으로 지급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취지와 다른 사용을 막기 위해 체크카드 형태의 카드에 지원금을 적립한다.

대상자는 오는 30일이나 7월 1일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여 수당 사용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

오리엔테이션은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5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7월 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등 총 4회 진행되며 대상자는 이 가운데 반드시 1회를 참석해야 한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작년에 중단됐던 청년수당을 우여곡절 끝에 재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앙 정부도 청년수당을 전국화해서 다른 지역의 청년들도 함께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청년수당은 작년 8월 처음으로 지급됐으나 보건복지부의 직권취소로 중단됐다가, 탄핵 정국이었던 지난 4월 복지부가 '동의한다'는 의견을 서울시 측에 최종 통보해 올 하반기 다시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청년수당 대상자를 작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리고, 예산은 75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2배 증액했다.



태그:#청년수당,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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