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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각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여론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가장 많은 편이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직능단체 등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수 117명은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수 117명은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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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동 경북대 교수와 박병춘 계명대 교수 등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수 117명은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권과 지역중심 성장을 위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에서 최근 수년 동안 지방분권 정책의 실패로 심화된 지방의 재정적, 경제적, 사회적 격차와 저성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치분권 개헌, 재정분권 확대, 소득·교육·건강·주거·보육·안전 등에 관한 국가최소기준 설정 및 지역맞춤형 정책 제시, 지방대학을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육성해 신산업과 청년일자리 창출, 정부와 공공기관에서의 지역인재할당제 등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대구지역 퇴직교사 49명도 이날 오전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갖고 "대구를 사랑한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그동안 대구가 비판해온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전략적인 역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 대구는 특정 정당과 보수 세력을 무조건 편들고 찬양하며 짝사랑해왔다"면서 "짝사랑의 결말은 철저한 무시와 참담한 배신으로 끝나가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새로운 결단과 모습을 보여주고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고 호소했다.

40대와 50대 300명도 이날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요구인 '진정한 개혁'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문재인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올해는 6월항쟁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지만 최근 민주주의는 무너졌고 남북관계는 파탄이 났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국민의 뜻이 반영되는 정치개혁,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 개혁과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은 지난달 24일 지역에서 퇴직한 경찰간부를 시작으로 변호사와 노무사, 전·현직 노조 간부, 불교계, 기업인, 퇴직공무원, 시각장애인, 실버생활예술인, 전역장교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불교계 등 보수단체 홍준표 지지 잇따라

‘(사)대한불교 범종단 원로지도자연합 호국국사단 스님들은 지난 1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사)대한불교 범종단 원로지도자연합 호국국사단 스님들은 지난 1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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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원로스님들로 구성된 호국불교단체인 '(사)대한불교 범종단 원로지도자연합 호국국사단 스님들은 지난 1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스님들은 좌편향된 현 시국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편타당하고 균형 잡힌 헌정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보수후보인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며 "안보위기가 극에 달한 지금 안보를 우선으로 하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지역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사회복지단체장 등 복지전문가 30여 명도 기자회견을 통해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복지대책총괄본부장 및 부본부장,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되어 홍 후보의 복지정책 홍보 및 복지대책 자문역할에도 나서기로 했다.

대구경북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대령 연합회는 지난달 25일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대선기간 동안 군 재직 때의 경험을 살려 국가안보 분야에서 홍 후보의 정책들을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안보정책을 북한에 물어보고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는 후보, 주적도 헷갈리는 후보, 표에 혈안이 돼 사드반대 당론을 하루아침에 찬성으로 바꾸는 후보 대신 자유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에서 보듯 사드배치, 미국 전술핵 재배치 등 국가안보관이 가장 훌륭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영호남 교수 12명 안철수 지지 선언

김형기 경북대 교수와 범희승 전남대 교수 등 영호남 지역 교수 12명은 지난달 30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뽑아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이루자"며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안철수 후보가 영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면 최초로 영호남이 함께 지지하는 정부가 탄생하는 것"이라며 "영호남의 공동 지지에 기초한 안철수 정부의 등장은 동서화합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영호남 교수들은 이어 "안 후보는 제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제도와 정책을 도입하는데 누구보다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영호남을 비롯한 지방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지방분권개헌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그:#지지선언,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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