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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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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작년 12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주저없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러한 때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는 것은 국제정세나 대북관계의 무지에서 나온 발언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설날인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 한미 동맹에서 기반하고 출발한다. 우리 정부의 미국 설득이 중요하다. 북한도 핵문제를 북미수교로 해결하려 한다"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특히 "MB(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답습하면 안된다. 대통령 능력이 안되면 또 다른 최순실이 대북문제까지 고친다"며 "대북문제도 외교도 국민의당"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현 미국과 북한 상황과 관련,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북정책과 안보라인이 강경파로 포진돼 더욱 대북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김정은도 심상치 않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만지작 거리고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하면서 군부 시찰을 강화한다는 보도(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한반도와 북핵 문제에 대해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가는 게 중요하다"며 "북핵 문제를 논의하고 기존 남북합의 실천·이행을 합의해 남북관계를 복원할 여건이 된다면 당연히 북한부터 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자신의 설연휴 근황과 관련, "10년만에 귀향 활동하지 않고 이틀째 (서울에서) 쉬면서 몇분과 만난다"며 "흐르는 대선 정국은 불투명하지만 탄핵도, 개혁 입법도, 대선을 위한 빅텐트도 부지런히 준비한다. 정권교체를 위해 모두 나서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태그:#박지원, #문재인, #대북정책, #외교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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