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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창원 가음정공원에서 가슴에 상처를 입은 '멧비둘기'가 발견되었다.
 22일 오후 창원 가음정공원에서 가슴에 상처를 입은 '멧비둘기'가 발견되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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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비둘기'가 도심 공원에서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되어 구조되었다.

22일 오후 창원 가음정공원에서 상처를 입어 날지 못하는 멧비둘기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산책하는 시민과 함께 나온 개가 다가가자 멧비둘기는 놀라서 있는 힘을 다해 나무 위로 올라갔다.

한동안 멧비둘기는 나무 위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시민들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이같은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 회원이 출동했다.

그는 "지켜보다가 나무를 흔들어보았더니 새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멧비둘기는 가슴 쪽에 상처가 나 있었다. 그는 "고양이 등 다른 동물에 의해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는 구조한 멧비둘기를 동물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하기로 했다.

시민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갔던 한은정 창원시의원은 "처음에는 새가 날지 못한다고 해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이 되어 걱정이 되었는데, 그것은 아니다"며 "상처 입은 새를 구조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창원 가음정공원에서 가슴에 상처를 입은 멧비둘기가 발견되어 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 회원이 구조하고 있다.
 22일 오후 창원 가음정공원에서 가슴에 상처를 입은 멧비둘기가 발견되어 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 회원이 구조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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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멧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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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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