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토) 광주 동구 금남로에 6만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여한 7차 박근혜 퇴진 광주 촛불대회가 열렸다.
지정남, 백금렬씨의 사회로 진행된 사전 집회에서는 시민들의 자유발언, 노래공연(강형원), 현대사 주요 대통령 풍자 및 성대모사,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박기복 감독과 배우 김부선의 인사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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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차 박근혜퇴진 광주촛불집회, 현대사 주요대통령 풍자 및 성대모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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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차 박근혜퇴진 광주촛불집회,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박기복 감독과 배우 김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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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를 사립 고교에 배포하려는 정부에 맞서 "학부모들이 나서서 한국사 국정교과서 채택을 0% 만들자"는 내용의 자유발언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주최 측이 2분 내 정당 연설을 허용하여 무대에 오른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80년 5월이 다시 온 것 같다"며 "80년 그날 주먹밥을 나누었듯이 함께 사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 광주가 열망해온 세상을 반드시 만들자"고 말했다.
6시 20분,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본행사가 시작됐다.
박근혜 정권에서 탄압받고 피해 입은 '세월호 유가족', '노동단체', '백남기 농민', '정당해산 및 향후 대응' 등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플래시몹, 초중고 연합 중창단의 합창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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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차 박근혜퇴진 광주촛불집회,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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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국민 관심으로 지금까지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 9명이 아직 남아있다"며 세월호 인양은 "미수급자 가족들에게 가족을 찾아주는 것이며 생존자 학생들에 친구를 찾아주는 것, 아픔 없이 살아갈 수 있게 하는"것이라고 호소했다.
박씨의 발언을 듣던 많은 시민들을 함께 눈물을 흘리며 박수와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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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차 박근혜퇴진 광주촛불집회, '99% 새로운 나라 우리의 힘으로' 대형 현수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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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경 금남로 전일빌딩에서는'99% 새로운 나라 우리의 힘으로'라는 글귀가 적힌 폭 25ｍ, 길이 20ｍ의 대형 현수막이 걸리며 축포가 터졌다. 이후 시민들은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금남로, 충장로 일대를 행진하며 '박근혜 즉각 구속'과 '하야'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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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차 박근혜퇴진 광주촛불집회, 체포된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새누리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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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차 박근혜퇴진 광주촛불집회, 집회를 마치고 청소를 하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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