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과 2015년, 영상을 통해 MAMA에 축하메시지를 전했던 박근혜 대통령.

2014년과 2015년, 영상을 통해 MAMA에 축하메시지를 전했던 박근혜 대통령. ⓒ CJ E&M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영상을 만날 수 없을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2015년 MAMA에 축하 영상을 보내며 한류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진행된 '2016 MAMA in 홍콩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신형관 부문장은 "MAMA는 20년 넘게 문화산업을 진행한 CJ가 한류 확산을 위해 만든 좋은 취지의 행사다. 동반성장위원회 등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영상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는 계획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 빠진 자리, 특급 콜라보가 채운다

 11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2016 MAMA in 홍콩' 국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 음악콘텐츠부문 신형관 부문장, 제작총괄 강희정 국장.

11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2016 MAMA in 홍콩' 국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 음악콘텐츠부문 신형관 부문장, 제작총괄 강희정 국장. ⓒ CJ E&M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인사가 빠진 자리에는 특급 가수들의 특급 콜라보가 채워질 예정이다. 제작총괄 강희정 국장은 "2016 MAMA에서 수지와 백현이 함께 'Dream'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1월 발매된 수지와 백현의 콜라보곡 'Dream'은 각종 음원 순위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한 번도 방송에서 공연된 적 없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Sexy Back'의 제작자로도 유명한 프로듀서 팀발랜드와 에릭남의 콜라보 역시 준비 중이다. 팀발랜드와 에릭남은 단순 피처링 차원의 협업이 아니라, MAMA를 위해 새롭게 곡 작업을 진행했다. 신곡은 마마 무대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 부문장은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은 CJ 경영진의 방향성"이라면서 "지금까지 작지만 어려운 도전을 거듭하며 다양한 노하우가 쌓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도전들이 쌓여 여러 파트너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 덕분에 블랙아이드피스, 스티비 원더, 팀발랜드, 퀸시 존스 등과의 협업도 가능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2016 MAMA 포스터. 팬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까.

2016 MAMA 포스터. 팬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까. ⓒ CJ E&M


2016 MAMA는 '커넥션(연결)'을 주제로 한 만큼, 뮤지션들의 콜라보레이션 외에도, 가상과 현실, 기술과 감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다양한 무대도 준비 중이다. 강희정 국장은 "올 마마는 지금까지 CJ E&M이 축적한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방송 최초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쇼 등, 상상으로만 여겨졌던 가상 세계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2016 MAMA는 기존 행사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채워지는 '본시상식' 외에도, 음악산업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조명하는 '전문부문 시상식', 유관 산업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동반진출 컨벤션' 외에도 글로벌 음악산업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스 포럼'을 신설했으며 이 포럼의 연설자로 전설적인 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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