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걸 온 더 트레인> 포스터 ⓒ Universal Pictures
에밀리 블런트 주연작 <걸 온 더 트레인>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걸 온 더 트레인>은 지난 주말 3일간 (7~9일, 현지시간) 총 2460만 달러를 벌며 10월 미국 극장가의 새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이 영화는 폴라 호킨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상으로 옮긴 작품으로 지난 2014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나를 찾아줘>(총 1억6776만 달러 수입)에 이어 또 한 번 가을철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 붐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현지 비평가들을 중심으로 한 로튼토마토, 메타크리틱 등 주요 사이트들에선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2위에는 한 주 만에 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차지했다. 전주 대비 절반가량 매출이 감소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북미 1억 달러 수입 돌파는 다소 힘겨울 전망이다.
신작으로는 <걸 온 더 트레인>에 이어 <국가의 탄생>, <미들스쿨 : 내 인생 최악의 해>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의 탄생>은 지난 1831년 벌어진 미국 흑인 노예들의 반란 사건을 주도했던 냇 터너(1800~1831)의 일생을 다룬 역사물이다. 흑인 배우 네이트 파커가 연출/제작/각본/주연 등을 맡았고 <론 레인저> 아미 해머 등이 출연했다.
<미들 스쿨>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코미디물로 <닥터 둘리틀 2>, <대디 데이 케어> 등 역시 코미디 영화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펼친 스티브 카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미드 <프라이빗 프랙티스> 그리핀 글럭이 새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각종 사고에 연루되는 주인공 레이프 역을 맡았다.
◆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 <어카운턴트> |
▲ 영화 <어카운턴트> 포스터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트맨" 벤 애플렉이 이번엔 총을 들고 악당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어카운턴트>는 마약 조직의 검은 돈을 다루던 천재 회계사 크리스찬이 위험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복수극을 다룬 액션 스릴러 물이다. 게빈 오코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주연을 맡은 벤 애플렉, <피치 퍼펙트> 안나 켄드릭, <위플래쉬> J.K 시몬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국내 개봉은 이달 13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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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6.10.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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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6.10.07~10.09) 1위 <걸 온 더 트레인> 2460만달러 (첫 진입) 2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1500만달러 (누적 5105만달러) 3위 <딥워터 호라이즌> 1175만달러 (누적 3851만달러) 4위 <매그니피센트 7> 915만달러 (누적 7591만달러) 5위 <스톡스> 845만달러 (누적 5011만달러) 6위 <국가의 탄생> 710만달러 (첫 진입) 7위 <미들스쿨: 내 인생 최악의 해> 690만달러 (첫 진입) 8위 <설리:허드슨강의 기적> 527만달러 (누적 1억1348만달러) 9위 <마스터마인즈> 410만달러 (누적 1278만달러) 10위 <카트웨의 여왕> 161만달러 (누적 538만달러) (배급사/제작사 잠정 집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