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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수정 : 15일 오후 5시 47분]

CNN 누리집 갈무리.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CNN 누리집 갈무리.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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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남부 해안 도시 니스에서 14일(현지시각) 대형 트럭이 군중을 덮친 테러로 사망자가 80명으로 늘었고, 100여 명이 다쳤다. 상태가 위독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수도 파리의 공연장, 카페, 국립경기장 인근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IS) 세력의 테러로 130명이 숨진 이후 가장 인명 피해가 큰 최악의 테러라고 전했다.

[1신 : 15일 오전 9시 52분]
프랑스 니스 혁명기념일 축제서 트럭 테러, 73명 사망

프랑스 해안 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건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프랑스 해안 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건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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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남부 해안 도시 니스에서 트럭이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수십 명이 숨졌다.

AP·AFP·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니스 해변의 유명 관광지에서 프랑스 혁명기념일 '바스티유 데이' 축제가 열리던 중 흰색 대형 트럭이 사람들을 향해 빠르게 돌진했다.

일부 목격자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는 총을 꺼내 난사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사건으로 수십 명이 숨지고 다쳤으며, 한 당국자는 사망자가 최소 70명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사살했다"라고 확인했으며, 이번 사건을 명백한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운전자의 신원이나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인질극이나 폭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에는 니스의 사건 현장에서 수십 명의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참혹한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프랑스 니스의 트럭 돌진 사건 현장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갈무리.
 프랑스 니스의 트럭 돌진 사건 현장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갈무리.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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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격자는 "(축제에서) 불꽃놀이가 끝나자 사람들이 흩어지려고 할 때 커다란 트럭이 시속 60∼70㎞ 속도로 빠르게 달려왔다"라며 "트럭이 인도를 덮치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수십 명이 사망한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이어 트럭 안에서 무기와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수사 상황을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파리 도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130명이 숨진 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최근 막을 내린 유로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등으로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일정을 보내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사건을 보고받자 긴급히 대통령궁으로 복귀했고,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니스의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태그:#프랑스, #니스,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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